[7일차] 잘 넘어지고 일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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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엔터레스트

눈이 온다. 작업실로 이동하는 길에 총총걸음을 걸으며 생각했다.


'넘어지면 어떡하지?'


포슬포슬한 눈이 아닌 얼음처럼 내리는 눈 탓에

흰 바지에 흙탕물이 튀지는 않을까, 넘어지면 대참사가 일어날것 같은데 같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걷던 중이었다.

낙법이라도 배워두면 도움이 될까?하는 이상한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다가 문득 인생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람들은 시작조차 두려워 하는 일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넘어질까봐 불안해서.

살아가면서 한번도 넘어짐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인생의 넘어짐이 아니더라도 걸음마를 시작하는 애기때에는 무조건 넘어짐을 경험하게 되지 않는가. 그때의 우리가 자라나서 두발로 버티고 걷고 뛰는 모든것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생각하지않고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른일도 그렇게 할 수 있는게 아닐까?

불안해도 나아가고, 넘어져도 울며 일어나고, 다시 나아가는 것. 그렇게 하다보면 처음 두려워서 시작하지 못했던 일들이 자연스레 몸에 베여있을 것이다.

물론 그렇게 시작한 일들이나, 엮여있는 인간관계에 과절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뭐 어떠한가?


일어나면 된다. 넘어지면 빠르게 일어나 무릎을 털고, 손을 털고,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가면 된다.

만약에 예를들어 넘어짐으로 무릎이 까졌다고 가정하자. 알아차린 순간 정말 순간적으로 아픔이 몰려오지만, 우리는 아픔을 아픔으로 덮어버릴만큼 아프지만 소독을하고,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인다.


똑같다. 새로운 도전에서 좌절하고 넘어졌을때에도 말이다.

아프지 않을 수 없다. 아프다. 일어나자. 소독하고 약바르고 밴드를 붙이고 다음 스텝을 밟으면 그만이다.


나는 호기기심이 많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편이다. 잃을게 없었던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 버린것도 있지만, 극단적으로 내가 당장 눈을 감는 순간에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 보다 해보고 주도적 선택을 했다는 것에 안도할 것 같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생각한다. 내일 못일어날 수 있다. 그러니 오늘 하루를 후회없이 살자. 사랑하고, 일을 열심히 하고, 하고싶은 공부나 취미를 즐기고, 오늘의 작은 목표를 이뤄내며 살자고.

그래서 나는 오늘도 넘어질 수 있음을 대비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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