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안 글쓰기 근육 키우기
21일차에 실패했던 글쓰기가 다시 이어져서, 오늘 드디어 다시 21일차가 돌아왔다. 다시 이 지점이라니 기분이 묘하다. 한번 실패했던 경험과 바쁜 일정이 늘어져있어서, 오늘도 실패하는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다. 그렇게 나는 마음을 다잡고 키보드를 치기 시작했다.
그래, 오늘은 실패하지말자 22일을 향해 가보자.
그동안 글을 쓰면서 할말이 없을때마다 진땀이 났더랬다. 그렇게 하루..이틀..한문장이 두문장이 되어나갔다. 뒤돌아보면 감회가 새롭다.
무슨 할말이 저렇게 많았을까 싶다.
평소에 다른이들에게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놓지 않는 편이어서, 글로는 조금 편하게 다가왔던 것일까?
글을 적으면서 삶에 변화가 생긴건, 조금 더 내 자신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점도있고(굳이 보고싶지않는 내면까지 보여서 곤란하다), 장점도있다. 스스로에게 솔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았고, 말과 행동이 조금 더 일치되는 삶을 살게되었다.
오늘 글로 풀어놓은 말들에 책임감이 생겼다.
그렇게 하루를 약간의 책임감과 큰 뿌듯함으로 보내게 되었다.
이제 다시 시작같은 느낌이든다. 첫 단추는 중요하니까 오늘도 힘내서 할말을 적어본다.
사실 무언가를 적어야한다는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때 상당한 압박감이 느껴지는데,
(마치 흰 도화지 공포증이 일어난 것 마냥 사람이 정지해버린다)
그래서 정말 할말이 없다고만 적고 끝낼까 하는 유혹도 굉장했다.
하지만 별거 아닌 나의 넋두리에 마음을 꾹 눌러주는 분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어떻게 저떻게 할말을 끌어냈었다.
앞으로도 같은 여정에 흔들릴 때도 많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심 성의껏 무언가를 웅얼웅얼이라도 해보자는 결심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