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차] 김치피자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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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엔터레스트

"김치 피자 탕수육은 한식인가요 이탈리아식인가요 중식인가요?"

회사동료의 질문에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같이 점심을 먹고 있던 동료들이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지며,

중식... 아닐까요??라고 의문 섞인 대답을 했다.

왜 중식인가에 대해서 한 동료가 설명을 했는데, 탕수육이 메인이고 김치와 피자는 탕수육을 꾸며주는 단어라고 했다. 만약 피자나 김치가 메인이었다면

탕수육 피자 김치나, 김치 탕수육 피자라고 해야한다고.

너무 일리있는 말이라서 맞장구 쳤다.

소고기 김밥도, 김밥 소고기면 이상하다고 말하면서 말이다.

우리는 아무말이나 하며 웃으면서 김치피자탕수육을 먹어치웠다.

이런 새로운 발상이 너무 재미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 다양한 말들이 오고가고,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편협함에 갇혀있지않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관계가 너무 소중했다.


각기 다른 사람이 만나서 한곳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인 우리야말로, 김치 피자 탕수육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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