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8
작가가 그린 꿈의 기계
[22세기]
내가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느냐. 이 시대에는 21세기에 비해 변한 것이 없다. 오히려 환경 문제가 심해져서 사람이 살기 힘든 시대이다. 하지만 과학과 문화적인 수준은 굉장히 발전해 있다. 22세기인들은 몇 세기 앞당긴 과학과 문화를 누리고 있다.
국가 간에 소통은 ‘돈’ 즉 자본으로 소통한다. 모든 화폐는 전자 지갑이라는
화폐로 변용되었다. 종이 지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며, 종이 지폐는 유물이 되어 경매에 종종 나타나곤 한다. 인류가 발전 할수록 서열 욕구가 강해졌다. 그 욕구의 매개체가 바로 돈이었다. 자본주의 서열화의 단계가 도래 되었다.
소비가 강할수록 자신의 서열이 떨어진다. 그들은 베풀지를 않는다. 본인의 서열이 떨어질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부유층들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더 많은 활동영역을 확보한다. 빈부격차가 심해졌다. 인간의 감정은 삭막해지고, 개인주의 성향이 점점 나타난다.
거리의 사람들은 보이지가 않는다. 공기가 오염되어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있어, 사람들은 산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활보한다. 21세기에 일회용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에 비해 조금 더 심해졌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뚜렷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생활지원비로 하루하루를 버틴다.
유전 공학의 발전으로 22세기에는 곡물을 재배하지 않고, 아주 건강한 곡물과 음식들을 유전자 변형으로 통해 곡물들을 생산해 낸다. 여전히 유기농은 비싸지만, 유전자 변형 음식의 값은 가격이 저렴하여, 기아로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업무는 재택근무로 바뀌었다. 밖에 나가는 경우는 드물다. 강력한 프로그램으로 하루 업무량을 매일 달성한다. 그 대가로 전자 지갑의 화폐 형태로 지급받는다.
나는 이러한 회색도시에 살고 있다. 산소 마스크를 쓴 체, 딱딱한 콘크리트 건물 옆에 기대 누워, 깊은 호흡을 하였다. 산소가 다 떨어진 모양이다. 나의 의식은 조금씩 흐려져 간다. 주변의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 쓸쓸한 거리에 있다.
22세기 어느 한적한 건물 골목 건물에 나는 기대 누워, 의식을 잃어버렸다.
[지구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어진 X행성]
그는 탁자에 앉아 커피를 한 모금 마신다. 꽤 나이가 많아 보인다. 백발이 가득한 노인이 힘없이 일어나 어디론가 걸어간다. 그의 방은 무척 컸다. 여기저기 흩어진 종이와 과학기구들, 무수히 많은 컴퓨터들이 눈에 띈다. 그는 구겨진 종이들 펼쳐든다. 굉장히 오래된 종이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난다. 백발의 종이에 적힌 글씨를 읽기 시작한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진화되지 않았다. 애초부터 존재해 있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구원해주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허상일 것이다.
모든 것이 애초에 계획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이 세상의 끝에 남자 사생아가 태어나 이마 중심에 별처럼 점이 떠 있고, 인중에도 별처럼 점이 떠 있고, 목 아래 중심에 별처럼 점이 떠 있어, 그는 악마와 천사를 동시에 만들어 내어, 세상을 구원해 줄지모를 지어다.
이 글을 읽고 본인임을 확신이 들때는 너는 분명히 세상을 구원해주어야 하며, 세상을 창조하여야 한다. 너가 이 임무를 완수 했을 때, 영원한 ㅇㅇ을 얻게 될 것이니라.”
백발의 노인은 짧은 글을 읽고, 확신을 가진 표정이 역력하다.
“이제 그 날이 온거야.. 이건 나에게 말하는 메시지가 틀림 없어”
“구원, 문명, 창조, 그리고...”
마지막 말을 하지 못한 체 그는 구겨진 종이를 유리병 속으로 넣었다. 나갈 채비를 하며 급하게 서둘렀다.
“시간이 없어.. 그들이 닥칠거라고..”
백발의 노인은 짐을 싸고 어디론가 향하였다.
-
[욤의 탄생]
알렌 욤은 X행성 A국가에서 태어났다.
욤은 우량아로 태어 났지만, 사생아 였다. 정부관료인 아버지와, 술집을 운영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욤은 어릴 때 고아원으로 넘겨졌다. 부모님은 욤을 남긴 체 각자의 길을 떠났다.
하지만 욤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짧은 기간에 여러 학문의 진리를 통달했고, 여러 국가의 언어를 습득 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은 물론, 건축, 예술에도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중에서 욤은 우주과학에 관심이 가장 많았다. 당시 과학계에서 최대 난제 였던 문제를 단숨에 풀어 버렸고, 세상은 떠들썩하게 놀랐다.
고아원에 얼마 있지 않고, 언론에 집중적으로 관찰을 당하며, 당대 최고의 우주과학연구소에 특채로 고용되었다.
-
[욤과 종이]
어린 시절, 욤의 절실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이름은 메리였다. 같은 고아원에서 만난 메리는 욤과 어린 시절을 같이 보냈다. 어느 날 욤과 메리는 박물관에 같이 간 적이 있었다. 박물관 중앙에는 당대 최고 미스테리 였던 글귀가 종이에 적혀 있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진화되지 않았다. 애초부터 존재해 있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구원해주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허상일 것이다.
모든 것이 애초에 계획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이 세상의 끝에 남자 사생아가 태어나 이마 중심에 별처럼 점이 떠 있고, 인중에도 별처럼 점이 떠 있고, 목 아래 중심에 별처럼 점이 떠 있어, 그는 악마와 천사를 동시에 만들어 내어, 세상을 구원해 줄지모를 지어다.
이 글을 읽고 본인임을 확신이 들때는 너는 분명히 세상을 구원해주어야 하며, 세상을 창조하여야 한다. 너가 이 임무를 완수 했을 때, 영원한 ㅇㅇ을 얻게 될 것이니라.”
욤은 마음 속에 굉장한 파동이 울러 퍼졌다. 태초에 인간이 존재해 있었다는 점과 남자 사생아의 이마, 인중, 목 중앙 부분에 점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욤은 재빨리 거울로 자신의 점의 위치를 확인하였다. 분명하게 점이 존재하였다. 이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 너무나 정확했다. 만약 이 오래된 글귀의 남자 사생아가 나라면, 나는 세상을 구원해 주어야 하는가, 나는 다시 한번 고민을 하였다.
“욤.. 넌 커서 뭐가 될거야?”
“난 세상을 구원하고 문명을 전파할거야.”
“그런 건 꿈 속에서나 존재하는 거 아니야?”
“꿈 꾸던 상상이 현실이 될거야. 난 그렇게 믿고있어”
“절대로 포기하지마.”
[인공지능 로봇]
알렌 욤은 과학연구소 로봇 분야로 박사로 고용되었다. 그 연구소는 국가에서 제일 크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욤 박사가 구상한 로봇, [슈퍼셀]은 정부와 노동자 간의 갈등을 줄이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목적이었다. 연구소에서는 2년 간에 짧은 기간 동안 [슈퍼셀]을 발명하였다. 슈퍼 셀은 super + cell 합성어로 최고의 세포를 로봇에 적용하여, 보통 인간이 하지 못하는 일을 단숨 해 해버리는 슈퍼컴퓨터인 로봇이었다.
욤 박사는 인공지능 로봇이 인류의 발전을 한 세기 앞당 길 것이라 믿고 있었다. 정부에서 욤 박사의 업적을 인정하고, 국가는 상용화에 앞장 섰다.
국가는 정부와 노동자들의 소통과 인류 과학 발전을 이룩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욤 박사의 계약내용에도 불구하고 국가는 [슈퍼셀]을 이용하여, 독재 체재를 구축하였다.
현 사회체제는 1%의 기업인, 1%의 유명인사 및 정치인 4%의 인공지능 로봇[슈퍼셀], 94%의 노동자들로 이루어 있다. 단 2%의 인간이 4%의 [슈퍼셀]을 이용하여 94%의 노동자들을 통제하고 있다. 욤 박사는 이러한 정부를 피해 새로운 비밀 프로젝트를 구상하였다. 독재체제에 통제받는 94% 노동자들을 X행성을 벗어나 사람이 살수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는 것이었다.
그 행성에 노동자들을 도달 할 수 있도록 [꿈]을 통해 노동자들을 이주시키는 계획이었다.
꿈을 통해 물리적으로 물체를 이동시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하 되지 않는다. 괴짜스러운 욤 박사의 프로젝트 구상에 과학연구소 직원들은 혀를 내 둘렀다.
[인터뷰]
그의 이름 알렌 욤. 아침부터 분주하게 나온 탓에 옷맵지가 단정하지 못했다.
그는 25살이다. 과학연구소에 특채로 고용된지 5년이 지났다. 그는 자신의 이론을 조금씩 정립해 나갔다. 분명 그는 그의 이론이 사회에 이바지 할 것임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꿈의 전파와 우주공간]
사실 그는 천재였다. 20살 나이로 세계 최고 귄위 있는 박사로 명성을 떨치며, 이미 10대 때 당대 최대 난제를 단숨에 풀어버린 세기의 천재였다.
그는 과학적 이론과 지식으로 인류의 발전을 앞당긴 유례 없는 인물이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있으신가요?”
한 기자가 물었따.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은 X행성이지요. 멋진 행성입니다. 우주 밖에 우리와 똑같은 공기, 물 등이 존재하는 행성이 어딘가에 존재합니다. 어떻게든 그 곳과 교류하기를 원하는 바입니다.
”가능성 있는 발언 입니까?“
”그렇죠. 저는 죽을 때까지 그 것에 대해 연구할 계획입니다. 전화기는 전파로 먼 곳까지 서로 교류를 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우주에 있는 생명체와는 꿈으로서 서로 교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닥칠 재앙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욤 박사가 남긴 인터뷰는 한 세기, 변화의 요동임을 그때까지는 아무도 몰랐다.
인터뷰가 끝나자 욤 박사는 조용히 일어나, 인사를 건냈다.
[메리]
메리는 어릴 적부터 영특했다. 부유한 자, 가난한 자, 행복한 자.. 등 그것들을 나누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많은 고민을 하였다. 메리는 사회를 바꾸고 싶은 야망을 가졌다. 고아원에서 만난 친구 알렌 욤과 비슷한 성향을 가져 그 둘은 무척 말이 잘 통하였으며, 항상 붙어다니며 서로를 신뢰하였다. 메리는 욤의 천재성을 알아 본 후, 욤을 적극 지지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메리가 성인이 되었을 때, 그녀는 정부 관료가 되었다. 국가에서 선망하는 유능한 인재로 대우 받았다. 한 때 욤의 [슈퍼셀] 정책에도 도움을 주었으며, 인류 발전에 작지 않은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정부의 독재 체재가 시작하자, 메리는 욤을 걱정하였다. 욤의 생각이 빗나간 사회 체재는 메리에게는 애석하지만 욤을 거슬리는 존재가 되었다. 결국 메리는 욤을 제거하라는 극비의 국가의 요구를 비밀리에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욤은 사회를 혼란스럽게 할 여지가 충분함으로...>
<욤을 제거하라>
메리는 그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메리는 이 모든 사실을 욤에게 알리기로 마음 먹었다.
”욤, 당신의 심신이 곧 위험에 처할 것을 알려줄게요.. 기다려요“
[노동자]
슈퍼셀의 발명으로 국가는 노동자들을 억압하기 시작하였다. 국가는 그들의 이익을 챙기며, 독재 체재를 시행하였다. 노동자들은 슈퍼셀의 탄압에 꼼짝도 하지 못하였다.
맹목적인 복종과 폭탄같은 세금은 노동자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노동자는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 져있다.
1단계 노동자 : 그들은 매우 분주하게 움직인다. 국가로부터 수주를 받아 이익을 챙기는 노동자, 업무를 또 다른 노동자들에게 나누어 준다.
2단계 노동자 : 업무를 부여 받는 노동자. 그들은 일은 하되 모든 일은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만 일을 하며, 지시하는 역할이 상당히 크다.
3단계 노동자 : 대부분의 노동자들이며, 몸으로 하는 일이 주된 업무이다. 위의 노동자들로부터 지시를 받으며, 지시받는데로 일만 하는 노동자, 그들에겐 인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노예나 다름 없을 뿐이다.
3단계 노동자들이 모든 성과를 구축한다. 이 성과를 2단계 노동자들에게 준다. 이 성과를 정리하여 1단계 노동자들에게 준다. 1단계 노동자들은 이 성과를 국가에 보고한다. 이런 현 사회 체제에 불만을 가진 3단계 노동자들을 통제하기 위해 고안된 슈퍼셀로 노동자들을 통제한다.
모든 노동자들은 욤을 미워한다. 하지만 욤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아님을 깨닫고 노동자들을 구원하려고 한다. 이 사실을 알아 차버린 국가는 욤을 제거하려고 한다.
[ 만남 ]
나는 의식을 잃었다. 산소가 부족했던 탓일까. 두 눈을 떳을 때 나는 낯선 곳에 존재하였다.
나는 넓은 초원 위에 서 있었다. 그 곳에는 바오밥 나무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줄지어져 있었다. 하늘은 물감으로 낙서를 한 듯 붉고 파란 에메랄드 색이었다. 분명 무언가가 잘못되었다.
어느 방향으로 가든 똑같은 위치에 있었다. 잠시 후 주위를 둘러 봤을 때 어디선가 광채가 빛났다. 나는 그 빛을 따라 뛰기 시작했다. 그 곳으로 도착했을 때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폭과 너비가 5m, 높이가 10m 정도 되는 작은 건축물이 있었다. 작은 건축물 안에서 광채가 나온 듯하다. 동서남북으로 개구부가 뚫려있으며(문인 듯 하다) 높은 곳에 시계가 달려 있다. 초침, 분침, 시침이 각각 8시, 12시, 4시를 향하고 있었다. 아주 특이한 건축물이었다. 문 위에는 십자가 모양의 전구가 빛을 뿜어댔다.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을 못하지만 여기는 현실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알았다. 일정하게 심은 듯한 바오밥나무들, 붉고 에메랄드 빛 하늘, 알수 없는 건축물과 조용하고 차가운 공기는 현실 아님을 직감 할 수 있었다.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색하는 동안 갑자기 특이한 건축물은 굉음을 재며, 지붕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왔다. 나는 깜짝 놀라 그 건축물로부터 몇 미터 멀리 떨어져 경계하였다. 시계의 초침이 움직이더니 4개의 문이 열렸다.
문 안에서 누군가가 나왔다. 느릿느릿하게 나오는 모양새가 마치 오래된 사람 같았다.
백발의 노인이 걸어나왔다. 백발의 노인은 나를 마치 안다는 듯한 표정으로 살며시 웃었다.
그 노인은 백발이 엉클어져 있었고, 천으로 두른 옷은 따뜻하게 보였다. 천천히 걸어 나오는 그의 모습은 신선과 비슷하였다. 거동이 불편했는지 걸어 나오다가 잠시 멈추었다.
나는 노인의 등장에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놀란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내가 잘 찾아온게 맞구먼“
백발의 노인은 두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누..구세요?“
”나는 X행성에서 온 알렌 욤이라네, 다들 나를 욤 박사라고 부르지, 난 특히 자네에게 할 말이 있어서 찾아온거지“
욤 박사라는 사람이 천천히 나에게 다가 왔다.
“너도 알다시피 여긴 현실이 아니야, 꿈의 세계지.. 너와 내가 꿈꾸는 곳, 그 곳을 이어주는 공간이 바로 앞에 있는 꿈의 기계란 말이야, 건축물이 아니야”
욤 박사는 건축물로 보이는 것을 꿈의 기계라고 소개하였다. 마침 욤 박사는 꿈의 기계를 만지더니 갑자기 땅에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커피 두잔이 생겨났다. 욤 박사는 나에게 커피를 마셔라고 손 짓을 하였다.
“자네는 평행우주라고 들어 봤나? 같은 공간 안에 있지만, 자네가 사는 우주와 내가 사는 우주는 철저히 분리 되어있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나? 자네가 집에 들어가면 부엌, 거실, 화장실 등 방이 나뉘어 있어, 같은 공간이지만, 각자의 공간으로 분류된 것처럼 우주도 마찬가지라네. 자세한 건 다음에 알려주겠네”
욤 박사는 의자에 앉았다. 나는 이 상황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저 멀뚱히 서서 그를 쳐다보았다. 욤 박사는 아랑 곳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 나갔다.
“여기 특이하게 보이는 건축물은 내가 발명한 <꿈의 기계>라네. 자네가 사는 우주와 내가 사는 우주 공간을 이어주는 전화기 같은 역할을 하지. 위에 시계가 보이나? 8시에 작동하고 12시에 작동하고, 4시에 작동해, 4시간마다 이 꿈 속 공간이 지속된다네.”
욤 박사는 시계를 보더니 불안 했는지 <꿈의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참 반가웠네, <꿈의 기계>는 우리가 사는 국가에서는 불법이거는, 정부가 나를 감시하는 모양이야. 나는 이만 가봐야 겠네. 다시 자네를 찾을 때 모든 것을 말해 주겠네”
“ -이만”
욤 박사는 문을 빠르게 닫았다. 그러자 지진이 일어난 듯 땅이 흔들리더니 바오밥 나무가 땅 속으로 파 묻치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나는 옆에 있던 바오밥 나무를 꽉 잡았다. 어지러움을 느끼며 나는 끝내 기절해 버렸다.
그 순간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잠에서 깨어 났을 때, 쓰러진 그 자리에 있었다. 산소 수치를 봤을 때, 100%로 충전되어있었다. 누군가가 지나가다가 쓰러진 나를 보고 산소 수치를 충전해 놓은 모양이다.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벌떡 일어났다. 분명히 꿈을 꾸고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만히 주먹을 쥔 내 왼쪽 손을 펼쳤다. 내 손 안에는 바오밥나무 잎사귀가 있었다.
그때서야 모든 것이 기억이 났다.
“그러니까.. 꿈을 꾸었는데 바오밥 나무고 줄 지어져 있었고, 그 사이에 특이한 건축물이 존재해 있었어, 그 곳에서 백발의 노인이 나와 <꿈의 기계>라고 말하더군.. 그 것이 나와 노인을 이어주는 것이라고 했지.”
손에 쥐고 있던 바오밥 나무 잎사귀를 보고 사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꿈속으로 가려면 내가 꿈을 꾸어야지 만날 수 있는 건가. <꿈의 기계>가 작동을 해야 나를 만나는 건지는 알 수 는 없지만, 욤 박사라는 사람은 다시 꼭 나를 찾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 꿈의 기계 ]
알렌 욤은 꿈의 기계를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회의를 진행하였다.
[현실은 혹독하고 잔인하며, 더 이상 살아갈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이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기도가 아니라 신에게 다가가는 방법 뿐이다. 그런 방법 중 나는 “윤회” 라는 것이 떠올렸다.
꿈 속에서의 윤회, 그것이야 말로 참된 진리이다. 나는 모든 인간들이 평등한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 지금 우리 행성은 그러한 권리를 박탈된 지 오래다. 인류를 다른 행성으로 옮기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 “꿈”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다른 세상으로 인류의 이동이 가능한지 나는 수없이 검토해보았다.
사실 상 가능하다. 내가 구상했던 꿈의 기계는 다른 행성의 나와 가장 비슷한 사람을 찾는데 적격이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모든 지식과 문명을 전파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침을 제공 한다면 새로운 인류를 형성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물리적으로 노동자들을 꿈 속으로 이동 시키는 방법도 검토 중에 있다. 꿈의 기계의 발전으로 새로운 세상에 한 발짝 다가 섰음에 틀림이 없다. 비록 실패 할지라도 좋은 시도이며, 앞으로 많은 발전이 기대가 된다.]
회의가 끝나고 연구팀은 작업실로 향하였다.
마침내 꿈의 기계 첫 예비테스트를 시도하게 되었다.
완전히 지어지지 않았지만 사방으로 4개의 문이 있었고, 문 위에 십자가 모양의 전구가 반짝거렸다. 지붕 쪽에는 시계가 달려있었다.욤 박사는 꿈의 기계 내부로 들어갔다. 문이 닫히자 내부는 암흑으로 덮혀져 버렸다. 꿈의 기계 내부에 연구원 조수의 음성이 들렸다.
“박사님 이제 작동해보겠습니다.”
“그래, 만약 잘못되었을 시, 차단기를 얼른 내려”
“네. 딸깍”
연구원 조수는 강한 전압의 스위치를 올렸다. 그러자 지붕에는 수증기가 많이 나오며, 문 위의 십자가 전구에 강한 빛으로 눈이 부셨다. 굉음이 발생하자 연구원 조수는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하여 곧장 차단기를 내렸다. 안도의 한숨을 쉰 연구원 조수들은 꿈의 기계 내부로 들어갔다. 욤 박사는 의식을 잃어버린 체 쓰러져있었다. 조수들은 얼른 욤 박사를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알렌 욤은 응급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그 소식을 들은 메리가 간병을 하러 왔다.
욤 박사는 꿈을 꾸고 있는 듯하였다.
[ 물질론 ]
욤 박사가 처음으로 언급한 개념이다. 그것은 창조론과 진화론 이전에 애초부터 물질이라는 것이 항상 존재해 있었다는 이론이다. 더 깊게 파고 들자면 물질이라는 것은 어느 한 공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말, 즉 존재하고 있다는 말과 귀결된다. 물질이 많아 질수록 상대적으로 공간은 줄어든다. 물질과 공간은 채워짐과 비움이라는 말로 비유할 수 있다.
욤 박사가 끊임 없이 사고할 무렵 갑자기 대폭발이 일어났다. 폭발로 인해 수 많은 파편들이 퍼져 나갔다. 욤 박사는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욤 박사는 물질 내부에서 어떠한 움직임이 일어나는 마찰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찰이 바로 빅뱅이었다. 물질로 가득 찬 우주 공간에서 어느 한 물질이 알 수 없는 마찰로 폭발을 하니 옆에 달라 붙은 물질도 밀려난다. 연쇄적으로 물질들이 밀려나지 중간에 커다란 공간이 생겨났다.
[ 추 격 ]
욤 박사는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두 기지개를 폈다. 메리는 간병을 보다가 피곤했는지 침대에 엎드려 누워있었다. 연구원 조수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실패로 끝난 줄 아는 모양이다.
메리는 부스스한 눈으로 욤 박사를 바라봤다.
“ 욤, 일어났구나.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내 걱정은 괜찮아. 꿈의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어.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무엇인지 알아? 내가 우주 공간에 있었고,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지. 새로운 우주의 비밀을 목격한거 같아.”
“그래, 다행이야. 하지만 언론에서 뭐라고 난리가 난지 알아?”
메리는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며, 손에 들고 있던 신문을 꺼내 들었다.
정부는 욤 박사가 꿈의 기계를 이용하여, 노동자들을 빼돌려 사회를 전반적으로 혼란을 줄 것이라고 보고를 했다. 정부는 욤 박사를 좋게 보지 않았고, 그를 구속할 여건을 만들어 궁지에 빠트릴 계획이 불 보듯 뻔했다.
<유능한 자만 오라, 그리고 나머지들은 그들을 위해 일하라>
국가 정부 앞 비석에 세워진 글귀이다. 노동자들은 대체적으로 순응했다. 알지 못하는 자는 그저 일을 했고, 정부와의 빈부격차는 날이 갈수록 격차가 심해졌다.
[ 편 지 ]
친애하는 욤 박사에게
제법 날씨가 쌀쌀해지는 것을 보니 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박사님께서 발명하신 <슈퍼셀>을 정부에 매각한지 벌써 여러 해가 지났습니다.
다음 작품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언론에서 보도 되었던 <꿈의 기계>도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이하 생략)
지금은 노동자들이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욤 박사님께서 그들을 진정시키고 정부로 들어오셔서 <꿈의 기계>를 좋은 곳에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욤박사 님이 우리가 아닌 노동자들 곁으로 가신다면 정부는 박사님을 더 이상 지켜주지 못합니다. 현명한 선택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부 대변인 메리-
메리는 욤 박사를 걱정하고 있다. 욤 박사가 정부에 부탁에 거절한다면 정부는 욤 박사를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것. 욤박사를 무력으로 제재할 것이다. 메리는 욤 박사를 정부로 끌여 들이고 싶지만 욤 박사의 성격으로는 정부로 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꿈의 기계는 노동자들을 구원을 위해 목표를 두기 때문에 반드시 거절할 것임을 또한 알고 있다.
“ 나는 거절일세 메리..”
욤 박사는 편지를 멀리 던져 버렸다. 편지는 부메랑처럼 날아가 쓰레기통 근처에 떨어졌다.
메리는 걱정하는 듯 그를 쳐다봤다. 욤 박사는 꿈짜ᅠ각도 하지 않은 표정이다.
“메리.. 넌 내가 무엇을 봤는지 모르겠지. 이건 엄청난 혁명이야. 모두를 구원할 수 있어”
“난 당신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요. 단지 정부가 당신을 제거하려고 해요”
메리는 욤 박사를 끌어 안으며 가벼운 키스를 하고, 응급실을 빠져 나갔다.
“건투를 빌어요.. 욤..”
[ 현 실 ]
나는 욤 박사라는 사람을 보고 싶었다. 신기한 경험을 한 뒤로 나는 온통 꿈에 대해서 생각했다. 하루하루 꿈을 꾸지만 그를 볼 수가 없었다. 언제 그가 나타나는지도 몰랐으며, 그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왜 나를 만났으며, 용건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나의 한 손에는 바오밥나무 잎사귀를 쥐고 있다. 나는 오늘도 산소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나선다. 죽은 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 나는 하루 바삐 발을 움직여야 한다.
[ 탐 색 ]
꿈의 기계 특징
1. 꿈의 기계로 들어간 사람은 또 다른 우주 어딘가에 자신과 가장 비슷한 사람과 꿈 속에서 만날 수 있다.
2. 꿈속에서 정보, 문서, 자료 등은 교류할 수있다.
3. 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물리적인 이동도 가능하다. 하지만 10분정도 지속되고 다시 사라진다.
4. [미시적] 물질 속으로 들어 갈 수 있다.
욤 박사는 꿈의 기계의 성능이 크게 4가지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꿈의 기계 속으로 들어가 자신과 가장 비슷한 사람들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실패를 하고 우주 공간에서 떠 돌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 오곤 한다. 욤 박사는 우주 공간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지 못했다. 우주 공간은 어두웠으며,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기준인 물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욤 박사는 하나의 공간의 좌표를 창조했다. 우주 공간에 넓은 초원을 만들어, 바오밥 나무를 일정한 가격으로 창조했다. 바오밥 나무는 우주 공간의 좌표를 알려준다. 그렇게 꿈의 기계는 발전했다.
[ 표 적 ]
욤 박사를 사회의 배반으로 인식하고 전국에 현상수배를 공고했다. 정부는 욤 박사가 비밀리에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 음모는 노동자들을 현혹하여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힌 다는 내용이다. 슈퍼셀들이 배치 되어 욤박사를 발견 할 시 즉시 사살할 것이라는 명령도 정부에서 공식 발표했다. 욤 박사는 그 사실을 메리로부터 정보를 입수하여 본인의 지하 벙커로 피신하였다. 또한 욤 박사는 X행성의 문명을 전파할 노동자 조합대표와 긴밀히 연합하여,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 1000명을 추려냈다.
직업의 분야
농업,임업,어업,광업,제조업,전기,가스,증기,건설,도소매,운수,창고,숙박,음식점업,정보통신업,금융업,부동산업,과학,기술업,교육업,행정업,서비스업,보건업,예술업,스포츠업,국제,외교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1000명의 명부는 꼬박 100일이 걸렸다. 욤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 명을 “욤의 방주”라고 명명했다.
“이제부터 꿈의 기계는 방주가 되는 셈이고, 슈퍼셀로부터 노동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문명을 전파하는 것에 힘을 쏟자.”
욤 박사는 굳은 표정으로 다짐을 하였다.
[두번 째 만남]
나는 꿈 속에서 욤 박사를 만났다. 여전히 바오밥 나무는 무성하게 자라있다. 만져보니 실제와 같은 촉감을 느꼈다. 욤 박사는 그 동안 있었던 일을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욤 박사가 살아온 이야기를 듣자 하니 찡한 감정을 느꼈다. 계속해서 욤 박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였다.
“ 자넨 우주 전체에서 나랑 DNA가 가장 비슷한 사람이야.. 너는 곧 나지 그리고”
“그리고?”
“X행성의 문명을 자네에게 전파할 걸세. 내가 널 찾은 목적이고, 슈퍼셀들이 나를 죽이기 전에 말이야”
“제가 왜 해야하죠?”
“자네에게 문명을 전파하면 자네는 굉장한 부와 권력을 얻게 될 걸세. 그리고 자네한테 밖에 부탁을 못하네, 아까 말했듯이 가장 비슷한 사람이 자네거든..”
“그래서 자네에게 문명을 전파 해주겠네.”
[ 전 파 ]
X행성
지구보다 몇 세기 더 발전된 형태
과거 노아는 신의 계시에 따라 방주를 만들어 대홍수 후에도 살아 남았지만
현재 욤박사(노아)는 노동자들을 구원(신의 계시) 하기 위하여 꿈의 기계(방주)를 만들었지만 슈퍼셀(대홍수)들에 의해 결국 죽게 된다. 이로서 X행성의 문명은 붕괴가 될 것이다.
-물질론-
욤 박사는 꿈의 기계 속에서 본인과 가장 비슷한 사람들 찾기 위해 우주 공간에서 헤맨 적이 있다. 우주 공간에서의 시간은 끔찍했다. 시간을 과거로 돌리자 짓눌리는 강한 압박을 받았다. 물질들이 남은 공간들을 메꾸는 것이 었다.
태초에 물질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누군가가 창조한 것이 아니라, 그냥 애초에 존재해 있었다.
애초에 물질이라는 것이 존재했다는 것은 진리이다. 공간이라는 것도 존재했으며, 시간이라는 것도 애초에 다 존재했다. 욤 박사는 꿈의 기계를 이용해 시간을 무한대로 현재에서 과거로 이동하자 우주 전체 공간이 물질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끝없이 과거로 가자 우주 공간에는 물질로 가득 차게 되었으며, 빈 공간이 전혀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즉 물질에 의해 숨어있는 공간으로 해석된다. 이 말은 물질이 없어지거나 이동하게 되면 그 위치에는 공간이 생긴다는 말이다.
결국 우주 전체는 물질로 빽빽이 채워져있다. 마치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쏟아 빈공간이 없는 돌덩이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우주는 애초에 굉장히 무거웠다. 물질이 빽빽한 상태에서의 우주는 물질이 움직여도 빈 공간이 없는 빽빽한 상태였다. 물질로 빽빽한 상태의 우주 공간은 시간이 존재해 있지 않은 것처럼 느낀다. 절대적인 시간은 흐르고 있지만, 물질로 빽빽한 상태의 우주공간이 움직여도 움직이지 않은 것처럼 보여서 시간이 멈춰보인다. 애초에 신이 있었다면 공간과 시간의 존재를 몰랐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물질끼리 움직이자 마찰력이 발생하여 우주 전체에서 최초로 어느 한 물질이 폭발하였다. 빅뱅이론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한 물질이 폭발하자 그 물질은 옆(접촉해이는 부분)에 있는 물질을 밀어낸다. 옆에 있는 물질은 또 옆에 있는 물질을 밀어낸다. 이렇게 연쇄적으로 물질이 물질을 밀어내다보니 커다난 공간이 생겨났다. 빽빽이 물질로 채워진 우주는 무한대의 공간을 가지는데 물질을 또 밀어내지 여전히 무한대의 우주이다. 우주의 끝은 없다는 뜻이다. 이것은 사실이다. 간단하게 증명할 수 있다.
1.우주는 공간이다
2.공간은 거리이다.
3.거리는 숫자이다.
4.숫자는 끝이없다.
5. 따라서 우주는 끝이 없다.
지금 자를 들고 거리를 재보자 1cm,10cm,100cm 점차 길이가 늘어난다.
누가 봐도 아주 많이 거리를 늘려보자.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cm
하지만 이것은 크게 보일지 몰라도 아주 작은 수이다. 뒤에 ‘0’을 하나씩 붙여보자, 1초마다 ‘0’을 뒤에 붙일 때마다 숫자는 커진다. 그것을 무한대로 붙이면 숫자의 끝은 존재하지 않는다. 위의 말처럼 숫자의 끝은 공간의 끝이기 때문에 우주의 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물질로 빽빽한 상태의 우주 공간에서 물질끼리 움직이다 보니 알수 없는 마찰에 의해 대폭발이 일어났고, 물질이 물질을 사방으로 밀어내다 보니 중간에 커다란 공간이 생겼다. 이것이 최초의 공간이다. 물질끼리 밀어내고 폭발하다보니 튕겨서 나온 물질 부스러기들이 생겼다. 물질 부스러기는 공간 곳곳에 임의적으로 퍼져나갔다. 그것이 곧 은하수가 되고 행성이 되었다. 물질 부스러기들끼리 서로 힘이 작용하여 균형을 맞추어 은하계를 이루게 되었다.
정리 : 물질의 폭발로 인해 커다란 공간이 생겼다. 빈 공간에서 폭발로 인한 부스러기들이 떠 다니게 되고, 물질 부스러기들이 공간의 중심부에서 멀리 있을 수록, 빈 공간에 표면에 가까울수록 표면 쪽이 질량이 커서 표면 쪽으로 물질 부스러기들이 이동하게 될 것이다. 즉 행성 간의 거리가 멀어 질 것이다. 물질 부스러기들이 중심부에 있으면(표면과 멀리 있으면) 물질 부스러기들은 그들 끼리 뭉쳐질 것이다. 즉 행성간의 거리는 가까워 질 것이다.
물질끼리 밀어내서 생긴 공간은 타원형일 수도 있고, 구형 일 수도 있다. 공간의 형태는 다양하게 생겨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폭발의 잔해가 멈추지 않고, 폭발로 끝없이 물질을 밀어내서 공간이 계속해서 생겨난다. 물질의 폭발이 멈추면 더 이상 공간은 생기지 않는다.
그 뒤로 엄청나게 긴 시간 동안 암흑기를 거쳐 공간은 같은 크기로 동결되었다가 표면의 끌어당김으로 공간은 점차 사라지고 물질들이 합쳐져 애초에 공간이 없는 빽빽한 상태의 물질로 되 돌아 간다. 그렇게 우주는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반복한다. 우주 공간이 팽창하고, 수축한다는 말을 할 수 있지만, 절대적인 공간은 애초에 존재하기 때문에 공간이 생겨나고, 공간이 줄어든다라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물질은 크기가 없거나 매우 작다. 물질은 움직인다. 물질끼리 마찰을 일으키며 대폭발이 일어 난다. 그 지점을 특이점이라고 한다. 특이점은 우주 전체에서 단일적이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두 특이점이 근접해있을 때, 두 특이점을 각각 중심으로 해서 공간이 점차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두 공간이 맞닿게 되면 나뉘어 있던 두 공간이 합쳐지며 ∞처럼 두 원이 붙게 되며 두 공간 사이에 호수처럼 긴 통로가 생겨난다. 그것이 블랙홀이다. 블랙홀 속으로 들어가도 똑같은 공간이 있으며, 블랙홀 속의 중력은 평행한 두 젓가락의 사이를 걷는 느낌일 것이다. 블랙홀 속으로 들어가면 서로의 우주 양옆, 블랙홀 입구에서 잡아 당기는 힘에 의해서 블랙홀 속을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반복하다 결국 블랙홀 중심에 꼼짝 없이 갇히게 될 것이다.
진리는 다음과 같다.
1. 시간
2. 공간
3. 힘
4. 물질
욤 박사가 빅뱅 이전의 우주의 발생과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한 물질론을 요약하였다. 어떤 물리학자는 콧방귀를 뀌며, 소설을 쓴다고 했지만 본인의 상상력과 과학적 지식을 이용한 대단한 가설이었다. 욤 박사가 직접 꿈의 기계 속으로 들어가 목격한 사실을 적은 내용이었다.
[ 물 질 ]
물질은 어느 한 곳의 채움이다. 물질 내부를 들여다 본다면 모든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재료들이 나온다. 그 재료들은 행성을 만들고, 공기도 만들며, 빛도 만들며, 물과 생명체들도 만들게 된다. 어떻게 보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물들과 빛, 산소, 물 등은 하나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신(god)이 물질 속에 갇혀 있다가 어느 순간 때가 되면 물질 밖으로 나와서 세상을 창조한다. 신(god)은 물질 속에서 나오면서 빛을 들고 나오며, 물을 만들었고, 바다, 풀, 채소, 과목, 물고기, 새, 인간 모든 것을 창조했다.
[ 인 간 ]
인간은 창조 되었다. 그것도 갑자기 창조 되었다. 물질 속에서 신이 나와 인간을 들고 나온 모양이다. 인간은 진화 하지 않았다. 애초부터 존재했다. 그것도 남자와 여자 각각 한명이 존재했다. 그들의 이름은 알 수 없었다. 그들은 지식이 해박하여, 무량지에서 서로 협력하여 생존한다. 하지만 둘이서는 모든 것을 개척해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번식을 하여 개체수를 증식하였다. 그 두 인간은 X행성의 시초이자 최초의 인간이 었다.
그들로부터 시작된 행성의 문명은 발전하여 수천년이 지났따. 인간의 지성과 노력 덕분에 엄청난 과학 발전을 이룩하였다. 하지만 마지막 세기 한 천재의 불운한 발명으로 X행성은 멸망하게 된다.
[ 시뮬레이션 ]
욤 박사는 우주의 탄생부터 문명의 이야기까지 자세히 알려주었다. 긴 이야기가 끝나자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욤 박사는 본인이 만든 꿈의 기계를 이용하여 자신이 알려준 내용을 전파하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럼 꿈의 기계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욤 박사에게 꿈의 기계에 대해서 물었다.
“ 내가 꿈의 기계를 작동시키면, 자네가 자동적으로 꿈 속으로 오게 된다네, 꿈 속 공간으로 접속한 자네와 나는 만날 수 있지. 그 꿈 속 공간에는 물론 꿈의 기계도 있어, 자네가 꿈의 기계를 작동시키거나, 시간이 지나면 현실로 돌아가게 되”
욤 박사는 진지한 표정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했다.
“꿈의 기계는 타임 머신과 비슷한 역할도 해. 단지 꿈을 연결할 뿐만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과거나 미래의 사람들과 만나서 교류도 가능하지. 지금 우리가 만난 것도 꿈을 통해 만나지만 사실 물리적으로 만난다는 의미야”
“꿈이지만 실재 존재한 공간이야. 자네한테 명심해야 할 세가지를 알려주지
첫 번째, 꿈 속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죽게 돼
둘 째, 현실로 살아 돌아가려면 정해진 시각이 지나거나, 꿈의 기계 속에 들어가 작동을 시켜야 해.
셋 째, 꿈의 기계를 이용하면 누구나 꿈 속으로 출입이 가능해, 꿈 속에서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은 꿈의 기계에 의해 설정된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라는 것을 명심하게.”
나는 꿈의 기계의 특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 욤 박사는 꿈의 기계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것이 많은 모양이다. 욤 박사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아주 오래된 종이였다.
욤 박사는 낡은 종이를 나에게 주었다.
“이 종이에 적힌 글귀는 박물관에서 가져온 오래된 문서야, 유물이지. 내 나이 70살이 될 때 까지 애지중지 보고나하는 물품이야, 너는 이것을 전파해 주길 바란다. ”
종이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다.
[ 낡은 종이]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진화되지 않았다. 애초부터 존재해 있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구원해주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허상일 것이다.
모든 것이 애초에 계획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이 세상의 끝에 남자 사생아가 태어나 이마 중심에 별처럼 점이 떠 있고, 인중에도 별처럼 점이 떠 있고, 목 아래 중심에 별처럼 점이 떠 있어, 그는 악마와 천사를 동시에 만들어 내어, 세상을 구원해 줄지모를 지어다.
이 글을 읽고 본인임을 확신이 들때는 너는 분명히 세상을 구원해주어야 하며, 세상을 창조하여야 한다. 너가 이 임무를 완수 했을 때, 영원한 ㅇㅇ을 얻게 될 것이니라.”
나는 종이에 적힌 글을 다 읽자 욤박사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 저기서 말하는 사생아는 다름 아닌 나였어. 나는 젊었을 때 이 글귀를 박물관에서 봤는데 그저 애들 장난인지 알았지.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무엇인가 해야될 것 같은 사명감이 가슴 한쪽 구석에 자리잡혔어. 저건 계시라고, 계시.. 신이 나에게 준 하나의 임무 랄까?”
“욤 박사님, 그럼 이 종이를 다음 세기, 즉 또 다른 세상에 전파하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래.. 그 것 말고도 많이 있다네.. 내가 했던 이야기의 반도 안되는 걸세”
[ 문 명 ]
- 사회적 상황
X행성은 굉장한 빈부격차로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 환경오염으로 인해 바이러스X가 창궐하여 모든 도시가 마비되었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이 큰 파장을 일으킨 결과이다. 부자들은 새로운 청정지역을 위해 도시를 떠났다.
- 과학
지난 세기에 비해 모든 방면으로 발전되었다. 모든 것이 경량화 되었고, 휴대화도 가능하였다. 기능을 올라갔으며, 가격은 내려갔으며, 이동성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자원 채취를 위한 땅 속 깊이 탐사가 가능했으며, 심해에서도 탐사가 가능했다.
- 생명
생명체들은 수명이 대폭 증가 되었다. 죽지 않고 나이만 들어가, 길거리에 쓰러진 생물체 들이 너무 많다. 죽고 싶어도 죽지못하고, 살아가기에서 너무 많은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살고 있다.
- 식품
알약 하나에 모든 영양소를 포함한 제품이 나왔다. 이 알약만 복용한다면 생명지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식량문제가 대두되었는데 대량복제가 가능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유전자 식품들이 많이 출시 되어 굶어 죽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 질병
알수 없는 질병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치료법도 없고 백신도 없다. 인간은 그저 죽지 않기 위해 버티고 살아 갈 뿐이다. 의지 할 곳은 자기 자신 뿐이다.
- 전쟁
빈부격차가 심해진 사회는 불화가 심해질 수 밖에 없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간의 충돌로 내부적인 전쟁이 발생하였다. 이를 정부가 인공지능 로봇으로 통제한다.
- 인간
인간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이기적으로 변했다. 지능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데 급급했다. 인간의 본성은 야만적이며 경계심이 점점 심해졌다.
- 환경
우주 개발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 행성 이주는 아직까지도 불가능하지만, 우주 관광은 가능하다. 관광객들이 버린 우주 쓰레기가 여기저기 떠 다니고 있다. 우주 쓰레기는 태양을 가려, X행성의 인간들의 생체리듬이 바뀌었다. 우주 쓰레기로 인하여 일조의 양이 2%이상 감소하였고, 낮과 밤이 일정하지 않다. 가끔씩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밤인 경우도 더러 존재했다.
나무와 식물들의 광합성이 줄어들어 크게 자라지 않았으며, 시들시들해져 육지가 황폐화 된 대지도 존재했다.
- 자원
X행성은 자원이 고갈되었다. 인간들은 더 깊은 땅 속으로 들어가 자원을 채취한다. 표면에 존재하던 자원보다 휠씬 풍부한 자원들이 존재했다
콘크리트를 우주로 옮기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인간들은 새로운 건축물을 다른 행성을 건설하여, 이주 계획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서에는 빼곳이 써져 있었다. 그 외에도 X행성이 살아 온 문명과 살아가는 방식들이 적혀있었다. 또한 슈퍼셀과 꿈의 기계에 대한 설계도서와 지침서들도 적혀있었다. 욤 박사는 이러한 문서들을 나에게 챙겨주며 문명 전파에 힘써 달라고 부탁하였다.
나는 그의 광기 어린 눈을 보고 반드시 끝을 맺으리라 다짐을 했다.
[ 파트너 ]
“이제 자네는 준비가 다 되었네”
욤 박사는 사진 한 장을 나에게 건내주었다. 사진 속에는 여성이 해맑게 웃고 있었다.
“이 여성을 찾게, 내 여인 메리와 가장 비슷한 인물일세, 그리고 알약을 먹이면 꿈 속으로 들어 갈거야. 그럼 자네는 이 여성과 꿈의 기계를 찾으면 된다네”
“자네 혼자 문명을 세우러 갈 수는 없어, 다른 세계에서 적어도 두 명은 있어야 번식이 가능하네 ,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게 건투를 빈다.”
나는 욤 박사가 건네 준 사진과 알약을 받고 두 눈을 감았다. 욤 박사는 인사를 하며 꿈의 기계로 돌아갔다. 나는 어지러움을 느끼고 땅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다시 현실로 돌아가려는 모양이다.
-
나는 어느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잠들어 버린 모양이다. 술집 주인이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나를 깨우려다 병원에 보내버렸다. 침대에서 일어난 나는 어제 꿈 속에서 만난 욤 박사의 기억을 회상하였다. 왼쪽 손에 쥐고 있던 알약과 사진, 인적사항을 들고 있었다. 나는 사실을 깨닫고 사진 속의 여성을 찾으러 곧장 밖으로 나갔다.
사진 속 여성은 여기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었다. 나는 비행기를 타고 2시간 정도 어느 한 섬으로 갔다. 그녀는 섬 해수욕장 맞은 편에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종업원이었다. 나는 카페에서 그녀에게 다가 갔지만, 그녀는 본체 하지 않았다. 나와 말을 섞으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어떻게 그녀에게 알약을 먹을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일단 나는 간단한 음료를 시킨 다음, 알약을 음료에 섞여 녹였다. 그리고, 음료 맛이 이상하다고 그 종업원에게 가서 한 번 먹어보라고 했다.
“환불은 요구 안 할게요. 맛이 달라요. 한 번 먹어보세요.”
우물쭈물하던 여성을 끝내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한 모금 마셨다.
잠시 후 여성은 그 자리에서 쓰려졌다. 나도 곧바로 그 음료를 한 모금 마셨다.
나는 어지러움을 느끼며 그 여성 옆에 나란히 쓰러졌다.
[ 죽 음 ]
그 시각 욤 박사는 꿈의기계 에서 오랜 여행을 한 듯 지친 몸을 이끌며 엉거주춤 밖으로 나왔다. 70살이 넘은 욤 박사의 백발은 힘없이 흩날리고 있었다. 그 순간 누군가가 지하벙커 속으로 들어 왔다. 욤 박사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편안 하게 의자에 앉았다.
욤 박사는 탁자에 앉아 커피 한 모금을 마신다. 다시 일어나 어디론가 걸어간다. 자신의 연구실에 들어가 종이 한 조각을 집어든다. 굉장히 오래 된듯한 종이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난다.
욤 박사는 종이에 적인 글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진화되지 않았다. 애초부터 존재해 있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구원해주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허상일 것이다.
모든 것이 애초에 계획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이 세상의 끝에 남자 사생아가 태어나 이마 중심에 별처럼 점이 떠 있고, 인중에도 별처럼 점이 떠 있고, 목 아래 중심에 별처럼 점이 떠 있어, 그는 악마와 천사를 동시에 만들어 내어, 세상을 구원해 줄지모를 지어다.
이 글을 읽고 본인임을 확신이 들때는 너는 분명히 세상을 구원해주어야 하며, 세상을 창조하여야 한다. 너가 이 임무를 완수 했을 때,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니라.”
욤 박사는 결국 노동자들을 구원 할 목적이 아니었고, 문명 전파도 주된 목적이 아니었다.
그는 영원한 생명을 위해 평생을 연구 했던 것이다. 꿈의 기계가 어떻게 영원한 생명, 불로장생을 얻어 주는지 모두들 의아했지만 욤 박사는 무언가 알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 눈물은 슬픔의 눈물이 아닌 희열의 눈물이었다.
때마침. 욤 박사를 둘러싼 한 무리가 나타났다.
“알렌 욤 박사, 자네는 죽을 죄를 지었네. 국가의 존망이 달린 비밀문서들을 유포한 죄, 비밀리에 꿈의 기계를 발명하여 사회 혼란을 준 죄, 문명을 불법 전파 한 죄, 노동자들에게 헛된 희망을 품어 사회적 혼란을 준 죄, 정부에 대해 반항 한 죄, 그 밖에 수 많은 죄가 존재해. 욤 박사 말고 비밀 문서를 알아 버린 자가 있지?”
대통령과 장관이 직접 나선 경우는 처음이다. 대통령과 장관들은 지하벙커 속으로 줄줄이 들어와서 욤 박사를 둘러 쌓다.
“이제 다 끝났네. 흐흐”
욤 박사는 정신을 놓은 듯 크게 웃었다.
“노망이 났나? 조수! 뭔가 알아 낸게 없나?”
대통령은 당황한 기색 없이 말을 하였다.
연구원 조수는 죽기 싫은 말투로 대통령에게 말했다.
“저기 알약을 슈퍼셀에게 먹이 십시오, 그리고 꿈의 기계를 작동하면 됩니다. 그러면 꿈 속에서 알아 버린 자들을 발견 할 수 있을 겁니다.”
“자네는 그자들을 찾을 수가 없어!”
욤 박사가 호통치듯 소리쳤다.
대통령은 화가 났는지 허리에 있던 총을 꺼내어 욤 박사를 향해 총 한 발을 발사하였다.
욤 박사는 끝내 웃으며 쓰러지며 피를 토하였다.
연구원 조수는 그 모습을 보자, 살기 위해 얼른 꿈의 기계를 작동 시켰다.
조수는 알약을 들고 와서 슈퍼셀에게 한 알 먹이고, 대통령도 한 알을 먹었다.
[ 잎사귀 ]
두 눈을 떴을 때 평소와 같은 환경이 아니었다. 평소에 보던 바오밥 나무는 존재하지 않았다.
의식을 차렸을 때 어느 허름한 호텔 방안에 있었다. 바닥에는 카페 여자종업원이었던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 창 밖을 바라보니 마찬가지로 현실이 아닌 것을 알았다. 여기는 꿈 속이었다. 다른 점은 바오밥 나무, 드 넓은 초원, 에메랄드 빛의 하늘은 존재하지 않았고, 하늘은 알수 없는 수 많은 숫자들이 수식처럼 떠 다니고 있었다.
“영감, 새로운 필드를 만들었군.. 그런데 어디서 꿈의 기계를 찾지?”
나는 얼른 카페 여자종업원을 깨웠다. 그 여자는 헐레 벌떡 일어났다.
“환영합니다. 여기는 꿈의 세계입니다.”
“무슨 소리야?”
나는 그녀를 믿게 하려고 창 밖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실과 전혀 다른 미래의 모습이었다.
“이제 저의 말을 믿으셔야 합니다. 침착하시고 저의 말을 들어주세요”
-잠시후-
“그래요, 믿을 수 밖에 없네요. 제이름은 메리입니다. 반가워요..”
나는 그녀의 이름이 메리라는 것을 듣고, 욤박사의 옛 여인도 메리라는 것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모든 것을 수긍하고 믿기 시작하였다.
제 이름은 위한입니다.
이제야 통성명을 하고 방안에 널부러진 서류들을 정리하였다. 욤 박사가 문명을 전파하라던 비밀 문서들이 가득 쌓여있었다.
“이것들은 무엇인가요?”
“진리입니다. 박사님이 남기셨죠.”
나는 메리에게 박사님이 남기신 말을 남김 없이 말했다. 그러고 모든 문서를 챙기고 호텔 밖으로 나갔다.
그 순간 나의 몸에서 무언가가 꿈틀 거리는 것을 느꼈다. 나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꺼내보았다. 나의 손아귀에는 바오밥 나무 잎사귀가 있었다. 바오밥나무 잎사귀는 나침반처럼 빙글빙글 돌다가 한 방향을 가르켰다. 나는 그 잎사귀의 뜻이 꿈의 기계가 있는 방향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 도 시 ]
도시는 깜깜했다. 도로의 사람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그들을 만지려 터치를 했는데 나를 통과하였다. 내가 하는 말에 똑같은 말만 반복하였다. 도무지 답이 없었다. 꿈 속에서 만들어진 사물과 사람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처럼 작동하고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을 무시하고, 바오 밥나무 잎사귀가 가르키는 방향대로 걷고 있었다.
그 순간 누군가와 부딪혔다. 나를 노려보는 듯한 표정의 두 남자가 나에게 물었다.
“당신이 알아버린 자입니까?”
나는 어리둥절하는 사이에 키가 2미터나 넘는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나의 복부를 가격했다.
나는 생명의 위험을 느꼈다. 아픔도 잊어버린 채, 메리의 손을 붙잡고, 최대한 멀리 도망쳤다.
“ 슈퍼셀, 저 자가 알아버린 자인 듯하네.”
옆에 서 있던 남자는 콧 수염을 만지작 거리면서 옅은 미소를 띄었다.
나는 꿈의 기계 근처로 도착하였다.
슈퍼셀이라고 불리는 남자가 나를 잡으려고 쫓아왔다. 나는 메리에게 꿈의 기계가 보이면 그 안으로 들어가라고 재촉했다. 나는 슈퍼셀과 맞붙을 생각으로 주먹을 강하게 쥐었다.
슈퍼셀을 마주한 나는 강한 일격을 가했지만, 상대는 쉽게 피하고 나를 사정없이 때렸다. 나는 속수무책 당하고 있는 찰라, 지진이 일어나고, 땅이 싱크홀처럼 무너지기 시작했다. 메리는 꿈의 기계로 들어가서 작동을 시킨 모양이다. 시간이 없다. 나는 얼른 꿈의 기계로 향해야 한다. 땅이 꺼지자, 도시의 건물과 사람들이 절벽으로 떨어지고 사라져 버렸다. 슈퍼셀도 땅 속에 파묻혀 사라지게 되었고, 나는 강한 휩쓸림에 의해 땅 속으로 묻혀질려는 찰라, 꿈의 기계가 날아와 메리가 나를 구출해주었다. 그 순간 모든 공간이 일그러졌다.
[ 아담과 이브 ]
꿈의 기계는 알수 없는 어느 행성의 바닷가에 떨어졌다. 바닷가 파도 소리가 일정한 간격으로 울렸다. 파란 하늘이 아름답다. 강하게 내리 쬐는 햇볕은 뜨겁기만 하다. 나는 정신을 차렸을 때 모든 기억을 잃었다. 여기가 어디인지 몰랐고, 내 옆에 있던 여자도 누구 인지를 몰랐다.
굉장히 평화로운 행성이었다. 나무들은 울창했으며, 사람이 살지 않는 야생의 상태였다. 여자도 정신을 차렸을 때, 우리는 여기서 살아야 함을 직감하였다. 그 후로 우리는 고독한 생존가가 되었다.
나는 아담(adam)이라고 이름을 짓고, 여자는 이브(eve)라고 지었으며, 우리가 생활하는 이곳을 에덴(eden)이라고 불렀다. 나는 바오밥 나무 옆에 서 있었다. 굉장히 키가 큰 나무이다.
바오밥 나무에는 금단의 열매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나는 열매들을 따려고 높은 곳에 올라 갔다. 뱀이 다가왔다. 나는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뱀을 바닥으로 떨어 뜨렸다.
이 장면을 어디선가 많이 본듯하다. 나는 무언가 기억 날 것 같은 느낌을 무시한 채, 바오밥 나무에서 자라는 열매들을 따다, 나무 위에서 내려왔다.
나는 수 많은 열매들을 따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은 아담과 이브다 어설프게 지은 오두막 집이었다. 집 앞에는 모닥 불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다. 이브는 알 수 없는 종이들을 뜯으며 불 속으로 집어 넣어 불을 때우고 있었다. 그들은 그 종이가 다른 행성에서 문명을 전파하는 모든 내용이 담겨 있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다만 유리 병 속에 넣어 둔 종이만 남겨졌다. 유리 병 속에 담긴 종이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진화되지 않았다. 애초부터 존재해 있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구원해주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허상일 것이다.
모든 것이 애초에 계획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이 세상의 끝에 남자 사생아가 태어나 이마 중심에 별처럼 점이 떠 있고, 인중에도 별처럼 점이 떠 있고, 목 아래 중심에 별처럼 점이 떠 있어, 그는 악마와 천사를 동시에 만들어 내어, 세상을 구원해 줄지모를 지어다.
이 글을 읽고 본인임을 확신이 들때는 너는 분명히 세상을 구원해주어야 하며, 세상을 창조하여야 한다. 너가 이 임무를 완수 했을 때,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니라.”
[ 윤 회 ]
아담과 이브는 자식들을 많이 낳아 인류의 초석이 되었다.
-3000년 후-
아담과 이브가 갑자기 행성에 나타난 뒤 3000년 후, 어느 도시의 고아원으로 한 남자아이가 버려졌다. 남편은 여자를 임신시켜 도망치고, 여자도 책임을지지 않고 도망쳤기 때문이다. 남자아이는 이마 중심에 별처럼 점이 있었고, 인중은 물론, 목 아래 중심에도 별처럼 점이 있었다. 고아원에서는 그 아이를 알렌 욤이라고 지었다. 알렌의 첫 알파벳인 a(알파), 욤의 알파벳인 o(오메가)로서 알파에서 오메가라는 뜻이었다. 그 후 알렌 욤은 친구와 박물관에 놀러가게 되었고, 거기서 특이한 유물을 목격하였다. 종이 한 장이 걸려있었다. 종이에는 장황하게 글이 쓰여져 있었다. 알렌 욤은 고개를 내밀어 편지에 쓰여진 글을 읽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진화되지 않았다. 애초부터 존재해 있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구원해주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허상일 것이다.
모든 것이 애초에 계획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이 세상의 끝에 남자 사생아가 태어나 이마 중심에 별처럼 점이 떠 있고, 인중에도 별처럼 점이 떠 있고, 목 아래 중심에 별처럼 점이 떠 있어, 그는 악마와 천사를 동시에 만들어 내어, 세상을 구원해 줄지모를 지어다.
이 글을 읽고 본인임을 확신이 들때는 너는 분명히 세상을 구원해주어야 하며, 세상을 창조하여야 한다. 너가 이 임무를 완수 했을 때,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니라.”
[ 사 유 ]
알렌 욤은 생각했다.
저 종이에 글을 쓴 사람이 만약 나였다면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내가 종이에 글을 쓴 적이 없다면, 저 종이가 어떻게 존재하는 것일까?”
알렌 욤은 우리의 조상이 아담과 이브로서 창조론이라고 설명을 듣는다. 정말로 창조론일까.
우연히 생겨 났다면, 그 전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알렌 욤은 수 없는 질문에 머리가 아팠다. 이 세상은 알렌 욤이 죽기 직전까지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영원한 생명이 존재했다는 것을.. 그저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원자 속에 우주가 있고, 우주 속에 또 다른 우주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는 사실을..
그렇게 그렇게 우주가 윤회한다는 사실을..
“ 900000 번째 욤! 안녕 난 900001 번째 욤이야.. 네가 태어 났을 때 난 이미 없겠지.. 내가 죽기 직전에 깨달은 건데 욤, 기억해주길 바랄게.. 인생은 원과 같아. 끝났다 싶으면 다시 시작하지.”
[작품해설]
1. 22세기의 사회와 환경
배경 설정: 22세기는 과학과 문화적으로 매우 발전했지만,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람들이 산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빈부격차는 극대화되었고, 인간 관계는 삭막해졌으며, 대부분의 노동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경제와 자본주의: 모든 화폐는 전자 지갑으로 전환되었고, 과도한 소비를 서열 하락의 요인으로 간주하며, 부유층은 사회적 서열을 유지하려 베푸는 것을 꺼립니다.
기술 발전: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음식이 보급되면서 기아는 거의 사라졌지만, 인간의 정서적, 물질적 삶은 더 황폐해졌습니다.
2. 인물 소개 - 알렌 욤
욤의 탄생: 알렌 욤은 부모에게 버려진 사생아로, 고아원에서 자랐으나 천재성을 발휘하여 다양한 학문과 기술을 단숨에 익힙니다.
욤의 업적: 그는 꿈의 기계라는 장치를 발명하고, 인공지능 로봇인 슈퍼셀을 개발하며, 이로 인해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슈퍼셀의 역할: 원래 정부와 노동자 간 소통을 목적으로 했던 슈퍼셀은 독재 체제를 강화하는 도구로 사용되며, 욤의 의도와는 반대로 노동자를 억압하는 수단이 됩니다.
3. 꿈의 기계와 윤회
꿈의 기계: 평행우주와 연결되며, 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정보와 물질을 교환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는 장치입니다. 욤은 이 기계를 사용해 노동자들을 새로운 행성으로 이주시키려 합니다.
윤회와 물질론: 욤은 우주의 본질이 처음부터 물질로 가득 찬 상태였다고 가정하며, 폭발(빅뱅)을 통해 공간이 생겨났다고 주장합니다. 물질의 순환과 우주의 윤회를 강조하며, 모든 생명과 문명의 창조가 이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가설을 제시합니다.
4. 메리와 갈등
메리의 역할: 욤의 친구이자 정부 관료인 메리는 초기에는 욤의 연구를 도왔지만, 정부의 독재 체제가 강화되자 그와 갈등을 겪습니다. 그녀는 욤을 제거하라는 정부의 명령을 받고 고민에 빠지지만, 결국 욤에게 이를 경고합니다.
정부와 충돌: 정부는 욤이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판단하여 그를 제거하려 하고, 욤은 이에 맞서 꿈의 기계를 통해 노동자들을 구원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5. 꿈의 세계와 만남
주인공과의 만남: 꿈의 기계를 통해 욤과 주인공(화자)이 만나며, 꿈의 세계에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할 계획이 구체화됩니다. 꿈의 세계는 현실과 달리 환상적이고 상징적인 공간으로 묘사됩니다.
바오밥 나무와 상징성: 꿈의 세계에서 바오밥 나무는 중요한 좌표 역할을 하며, 꿈과 현실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등장합니다.
6. 문명 전파와 희생
문명의 위기: 욤은 정부의 탄압 속에서 노동자들과 연합해 새로운 행성으로의 이주를 계획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꿈의 기계를 방주(노아의 방주)에 비유하며, 인류 구원의 임무를 자신에게 부여합니다.
결말의 비극성: 욤은 정부에 의해 제거되지만, 그의 비전은 다른 이를 통해 이어집니다. 그의 노력은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기 위한 희생으로 묘사됩니다.
7. 윤회와 새로운 시작
윤회의 순환: 이야기의 끝에서 욤은 새로운 행성에서 문명을 시작한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와 연결됩니다. 이들은 인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다시 시간이 흐른 후 비슷한 사건과 인물이 반복됩니다.
철학적 메시지: 우주는 끝없이 반복되며, 시간과 공간, 물질은 모두 순환한다는 가설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우주의 진리를 탐구합니다.
주요 철학적 질문
인류의 본질은 무엇인가? 인간은 진화의 산물인가, 아니면 창조된 존재인가?
꿈과 현실의 경계는 무엇인가? 꿈의 세계는 단순한 환상인가, 또 다른 실체인가?
문명과 기술은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가, 아니면 억압의 도구로 변질될 위험이 있는가?
윤회와 우주의 순환은 무엇을 의미하며, 인간 존재의 목적은 무엇인가?
[작품 형상화] 꿈의 기계와 바오밥 나무가 있는 신비로운 풍경을 묘사했으며, 기술과 고대적 상징이 조화를 이루는 장면
22세기의 디스토피아적 도시와 꿈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대조한 장면을 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