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4. 아기의 관점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눈꺼풀이 가벼워 창문이 열리는 듯 올라갔다.
그러자 웬 늙은 사내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이리저리 고개를 흔드는 것이 아닌가?
꼴사납구나!
나는 태어난지 1분도 되지 않았는데 그들은 그들의 나이에 비해 어리숙함으로 다가왔다.
아직까지 잘 들리진 않지만 이상한 소리도 들렸다.
우르르르르 까꿍?
느껴졌다.
느껴졌다.
말은 할수가 없지만 그들의 감정이 느껴졌다.
신경이 느슨한 체 미소를 띤 얼굴을 말이다.
저것이 바로 얼.굴. 이구나
동그라미가 하나. 둘. 셋. 넷. 다섯
나는 세다가 힘들어서 눈꺼풀을 닫아버렸다.
방금 전에 일어난 장면들은 잊어버리고 싶었다. 너무 산만한 나의 첫 장면이 우스꽝스럽기 때문이다.
내일은 어떤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보게될까?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