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을 받아야 하는데
요트를 샀다. 값을 묻지도 않고 구입을 한 것이다.
베낭을 이고 지고 친구와 함께 여행을 시작했다.
비가 내리고 휴대폰은 왜 엉뚱한 것들이 나오는건지 아무리 눌러도 통화는 되지 않고
연락처를 찾는데 도무지 찾아지지가 않는다.
내 요트를 모두 타고 섬을 나왔다.
어디에 정박을 해야하는데 선장에게 나는 물었다.
방금 있던 요트는 정박하러 이미 출발을 했고
저거를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이거 팔려면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금액이 너무 커서 사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얼마인지도 모르고 값을 치른 요트였다.
내가 평소에 이런 사람이 아닌데 아닌데 왜 그랬을까.
이걸 어쩌나 발버둥을 치다가 깨어보니 꿈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휴대폰을 보니 아침 7시였다.
내가 대체 무슨 꿈을 꾼 거지. 생생해서 이러저리 둘러봐도 안방이다.
나는 침대에 누워 있고 어제 그까이꺼 유튜브를 보았는데
장이장님이 버려진 요트를 보고 이거 쓸 수가 없다고 한 것
이프로는 낚시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는 그만 자야겠다고 소등을 한 것이
꿈이로 이어진걸까. 하하하
어찌나 선명하고 생생하던지 꿈을 털고 일어나 앉아 스트레칭을 했다.
얼굴을 퉁퉁 부어있고 목은 마르고
요트에서 내린 사람들은 30여명이었다.
요금을 받아야 했던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오늘 할 일들을 체크하며 하루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