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일러스트 그리기
항상 멋진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열망은 있었지만, 시간과 재능이 없었다.
그러던 와중 이미지 생성형 AI 달리와 미드저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프롬프트를 연습한 결과,
아래와 같은 이미지들을 뽑아낼 수 있었다.
물, 불, 바람, 땅, 전기 5 원소를 컨셉으로 하는 일러스트이다.
심지어 어렵거나 복잡한 프롬프트도 아니었다.
fantasy style girl, water background
와 같은 아주 단순하고 심플한 단어들로 조합된 프롬프트만으로 엄청난 퀄리티의 결과물이 튀어나온 것이다.
그림의 연속성이나 특정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방법은 조금 더 연구를 해봐야겠지만, 이렇게나 간단하게 고퀄리티의 일러스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경이로울 지경.
지난 7일 오픈 AI의 개발자 컨퍼러스의 엔딩 대사가 "We will all have superpowers on demand." 였다고 한다. 스스로 필요로 하는 슈퍼파워를 갖게 될 것이라는 얘기였다.
AI시대에는 나 같은 그림 지식이나 기술이 없는 사람도 이렇게나 쉽게 일러스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야말로 슈퍼파워다.
AI학습에 활용된 그림에 저작권,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일자리 위협에 대한 문제가 떠오르면서도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함께 든다.
오픈 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 중 또 다른 하나는 GPT빌더를 이용해 보다 쉽게 앱을 만들 수 있게끔 하겠다는 소식이었다. 챗봇을 판매할 수 있는 'GPT 스토어'를 오픈한다 소식에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오픈 AI가 내 회사를 죽였다', '스타트업 장례식이다'라는 얘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기술의 변화가 너무나 빠르다. AI라는 거대한 흐름에 거스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의 일자리는 어떻게 변화해 갈까? 두려우면서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