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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넛 Nov 14. 2023

어머니, 저는 드디어 오덕후가 되었다능

AI로 일러스트 그리기

항상 멋진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열망은 있었지만, 시간과 재능이 없었다.

그러던 와중 이미지 생성형 AI 달리와 미드저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프롬프트를 연습한 결과,

아래와 같은 이미지들을 뽑아낼 수 있었다.


물, 불, 바람, 땅, 전기 5 원소를 컨셉으로 하는 일러스트이다.



















심지어 어렵거나 복잡한 프롬프트도 아니었다.


fantasy style girl, water background


와 같은 아주 단순하고 심플한 단어들로 조합된 프롬프트만으로 엄청난 퀄리티의 결과물이 튀어나온 것이다.

그림의 연속성이나 특정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방법은 조금 더 연구를 해봐야겠지만, 이렇게나 간단하게 고퀄리티의 일러스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경이로울 지경.


지난 7일 오픈 AI의 개발자 컨퍼러스의 엔딩 대사가 "We will all have superpowers on demand." 였다고 한다. 스스로 필요로 하는 슈퍼파워를 갖게 될 것이라는 얘기였다.

AI시대에는 나 같은 그림 지식이나 기술이 없는 사람도 이렇게나 쉽게 일러스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야말로 슈퍼파워다.

AI학습에 활용된 그림에 저작권,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일자리 위협에 대한 문제가 떠오르면서도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함께 든다.


오픈 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 중 또 다른 하나는 GPT빌더를 이용해 보다 쉽게 앱을 만들 수 있게끔 하겠다는 소식이었다. 챗봇을 판매할 수 있는 'GPT 스토어'를 오픈한다 소식에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오픈 AI가 내 회사를 죽였다', '스타트업 장례식이다'라는 얘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기술의 변화가 너무나 빠르다. AI라는 거대한 흐름에 거스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의 일자리는 어떻게 변화해 갈까?  두려우면서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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