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걱정 생각 멈추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떠오른다.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생각들이면 참 좋을 텐데, 머릿속엔 당장 답이 안 나오는 부정적이고 어려운 일들만 떠오른다.
걱정과 고민거리는 왜 끊이지 않고 생겨나는 것일까.
누군가가 행복을 느낄 때, 행복이 뭔지, 이게 정말 행복인 건지 끊임없이 의심한다. 행복 뒤에 올 불행을 먼저 떠올리고 행복감을 떨쳐버리려 애쓰는 나.
정말 안 좋은 버릇인 것 같다.
생각을 떨치기 위한 고민을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니, 기획자로서는 좋은 부분 아니냐며 따뜻한 위로의 말도 많이 받았다.
고민 걱정에 대한 생각이 많다는 건 안 좋은 것인 줄만 알았는데, 좋은 쪽으로 생각할 수도 있구나!
긍정의 말들을 들으니 생각이 줄어드는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나에게 필요한 건 생각을 멈추는게 아니라 부정을 긍정으로 바꿔주는 위로의 말이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