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이제 알았죠…
당시 나는 전세 보증금 반환 보증 보험에 들지 않았다.
집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못 돌려준다고 했을 때,
보험을 들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멘탈이 가장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왜 사전에 보증 보험에 대해서 알아보지 못했을까,
이게 얼마라고 안 들었지,
나는 정말 똥멍청이,
돈 잃으려고 작정을 했구나,
하고 나에 대한 자책을 많이 했다.
집안일이 잘 안 풀리니,
회사일이라고 잘 풀릴 리 없었다.
집중도 안되고,
회사에서도 계속 돈 생각뿐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직접 소송도 불사하고,
돈 받아내기 위해 모든 일을 했어야 했는데…
내용증명도 보내보고, 임차권등기명령도 해보고, 전세 보증금 반환 소송도 해볼 생각으로 덤볐어야 했는데,
그때에는 이런 생각을 못하고
보증 보험 못 들었으니 끝이다.. 하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
아마 멘탈이 나가기도 했고,
직접 소송하면 오랜 기간과 돈을 들여야 할 텐데, 시작도 전에 기가 죽었던 게 아닐까 싶다.
정말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전세보증금인데
못 돌려받는다 생각하면 멘탈이 안 흔들릴 사람이 있을까.
정말 힘들었던 날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