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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쪼대로 사세요

정답 없다

by 피넛





















몇 달 전에 유행했던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서 기억에 남는 말이 바로 ‘너 쪼대로 마셔!’였다.

이 말은 한 남성 출연진이 여성 출연진에게 와인 어떻게 마시냐고 물었을 때 대답으로 한 말이었다!

얼마나 상대에게 관심이 없었으면…!ㅋㅋㅋ

연예 프로그램에 나왔지만 관심 없는 상대에게 알아서 마시라는 대답으로 한 것이었는데 어째서인지 내 마음에 강하게 인상이 남았다.


언젠가는 이 말을 써먹어봐야지 하고 마음에 품고 있다가 여기서 써먹어 봤다.

너 인생 쪼대로 살아! 하고.


이번 추석에는 이런저런 책을 많이 읽었다.

자기 계발서, 만화, 소설, 경제 같은 책을 두루 읽었는데 책마다 다 하는 말이 달랐다.


저자들마다 살아온 방식이 다르고,

깨달은 게 다르고,

배운 게 다르니

각자 다 다른 말을 한다.


사는데 정답이 없다.

다른 사람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남들이 살라는 대로 살지 말고,

기준을 자기가 정해서 자기가 책임지고 살 수밖에 없다.


나중에 가서 ‘너 왜 이렇게 살았어?’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저 사람이 이렇게 살랬어요’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내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자기 자신뿐이다.


자기 인생을 남에게 맡기지 말고.

누군가에게 의지하려 하지 말고.

쪼대로 살자.


이번 추석 연휴에 내가 찾은 아웃풋이다.


아무래도 이제 연휴가 끝나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깊어진다. 다시 정신 차리고 늘어진 몸을 세우고 출근할 마인드 셋을 갖춰본다.

회사생활도 쪼대로! 내 의지로 세팅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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