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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y Aug 29. 2024

스트리밍(streaming)

조금은 독특한 취향입니다

스트리밍이라고 아시나요?


[ 음악 파일이나 동영상 파일을 스마트폰 따위의 휴대용 단말기나 컴퓨터에 내려받거나 저장하여 재생하지 않고,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일. 또는 그런 재생 기술이나 기법 ]


음원 스트리밍은 연예인, 그중에서 가수님을 덕질하는 팬들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규모가 큰 팬카페에서는 한 시간 안에 들을 수 있는 음원 스트리밍리스트가 있고 모두가 정시에 리스트대로 음원스트리밍이 시작이 됩니다.

저랑은 크게 상관이 없는 일이긴 합니다.

그 대신 조금은 재미있게 스트리밍 인증을 합니다.


매시간 스트리밍 인증하는 글들을 올리는 팬카페도 있지만, 저희 카페에서는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각자 취향들이 다르니, 그 많은 노래 중에 좋아하는 노래를 플레이 리스트에 담고, 스트리밍 횟수를 맞춰 인증을 해왔니다. 예를 들면 스트리밍 1000회, 777회 아니면 어떤 의미 있는 숫자에 맞추게 됩니다. 예를 들면 가수님의 생일 307이라든가, 가수님이 좋아하는 숫자 8이 포함된 888이라든가 말입니다. 별일 아닌 것 같지만, 아차 하는 순간 숫자가 지나가기 때문에 집중이 필요한 일입니다.




어제는 그중에서 조금은 독특한 노래가 그 스트리밍 숫자에 가까워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 조금은 독특한 노래는 바로

 [ No Love ]입니다.


모세님 하면 [사랑인걸]을 포함해서 많은 노래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다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한 번씩 듣고 괜찮은 노래들을 플레이 리스트에 담는데, [ No Love ]은 멜론에서 가사를 보고...

 

'아니, 모세님이 이런 노래를 불렀어?' 


하고 눈을 의심한 노래였습니다. 대개는 아름답거나 혹은 애절한 노래였는데, 정말 '뭐지?' 싶을 정도로 가사가 조금은 야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노래이기도 하고, 활동을 했던 노래도 아니었기 때문에, 멜론 음원사이트에서 데일리 감상자수는 1명, 그 한 명이 바로 저였습니다. 그러다가 라이브방송에서 좋아하는 노래라며 이 노래를 부르신 후에 감상자가 몇 명 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어제가 바로 [ No Love ] 스트리밍 횟수가 777회가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스트리밍 카드를 다운로드한 후에 인증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노래는 어찌 되었든 두 번 놀란 노래입니다.

처음에는 가사에 놀랐고...

두 번째는 이 노래에 꽂혀서 매일 듣는 제 모습에 놀랐습니다.


카페에서도 이 노래는 제 노래로 통하기도 합니다. 유난히 좋아하고 이 노래 관련 인증을 자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음악취향이 독특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사실 저의 최애곡은 [ No Love ]도 아니고, 슬픈 발라드보다는 조금은 밝고 경쾌한 노래입니다.


아무튼 매일이 피곤한 일상이지만, 이런 덕질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재미입니다.




혹시라도 노래가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해 보세요==> No Love (No Love)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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