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난 미래에서 온 인간이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 난 알고 있다.
이들도 알고 있을까?
누군가는 알고 있을 텐데. 왜 행동하지 않는가?
내 돈이 사라지나? 내 권력이 없어질까?
왜 난 돈과 권력을 논하는가?
나도 모르게 이것들을 삶의 우선순위로 둔 걸까?
돈을 벌기 위해 힘을 갖기 위해 살고 있었나?
나는 미래에서 왔다.
저기 멀리서 움푹 파인 도로를 길옆의 흙으로 메꾸다가지나가던 우리 차로 구걸을 하러 손을 벌리고 소리치며다가오는 어린아이들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든다.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만들면, 도시 간의 이동이 좀 더 자유롭고 빨라진다면
너희에게도 기회란 것이 찾아올 텐데.
기회가 너무 느리게 비포장길을 걸어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