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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과 꿈 Oct 07. 2022

낭만주의 음악의 장르별 전개

- 새롭게 읽는 서양 음악사(14)

 앞서 우리는 낭만주의의 일반적인 개념과 역사적 상황, 그리고 낭만주의 음악사에 있어서 슈베르트의 선구적 위치(어쩌면 이 업적은 베토벤과 나누어 평가받아야 할지도 모른다)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19세기가 정치적으로 복잡한 시대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낭만주의는 19세기를 관통하여 복잡하게 전개되었다. 다양한 음악이 분출되었고, 그만큼 많은 작곡가들이 음악사에 불멸의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이들을 모두 각론으로 언급하기에는 음악사의 개괄적인 기술로는 적합하지 않을 듯싶다. 따라서 이 장에서는 후기 낭만주의 이전의 낭만주의 음악의 장르별 전개 양상을 중심으로 낭만주의의 음악을 기술하기로 한다.


낭만주의의 예술가곡


 이전 장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낭만주의는 독일의 문학에서 출발했다. 더불어 문학과 깊은 연관을 지니고 있는 음악은 낭만주의 시대에 들어 모든 예술을 선도하는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원래 문학, 즉 시는 음악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었다. 고대로부터 시는 간단한 반주와 함께 노래되던 것이었다. 따라서 문학에서 시작된 낭만주의 시대에서는 그동안 비주류에 머물던 예술가곡이 낭만주의 음악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장르가 된다. 그리고 슈베르트를 뒤이어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 1810~1856)에 의해 독일의 예술가곡인 리트(lied)는 한층 발전하게 된다. 슈만이 리트에 있어 중요한 작곡가이니만큼 별도로 언급하기로 한다. 독일 낭만주의의 모든 작곡가들이 리트를 작곡했지만 낭만주의의 전반기에 리트음악의 분야에서 슈만에 견줄 만한 작곡가는 후기 낭만의 브람스와 볼프, 그리고 말러가 등장하기까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멘델스존의 리트가 남아있고, 로베르트 프란츠나 칼 뢰베와 같이 리트와 발라드를 전문적으로 작곡하는 작곡가들도 있었다.


 한편, 독일에 리트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멜로디(melodie)가 있다. 프랑스의 예술가곡인 멜로디는 독일의 리트에 크게 영향을 받았던 만큼 시기적으로 늦게 음악사에 등장했으며,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e, 1845~1924)와 앙리 뒤파르크(Henri  Duparc, 1848~1933)가 있다.

 포레에게 있어 가곡, 즉 멜로디는 피아노 독주곡, 그리고 실내악곡과 함께 그의 음악의 핵심을 이루는 것이었다. 상징주의 시인 폴 베를렌느의 시편에 곡을 붙인 가곡집 ‘정다운 노래’와 가곡 ‘꿈을 따라서’, ‘가을’, ‘달빛’, ‘만돌린’, ‘환상의 수평선’과 같은 가곡은 독일의 유명한 가곡에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뒤파르크는 프랑스의 가곡에 있어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작곡가이다. 평생 400여 곡의 가곡을 작곡했지만 정신병에 시달린 그는 스스로 대부분의 곡들을 파기, 현존하는 작품은 16 곡만이 남았다. 남아있는 작품은 극소수이지만 뒤파르크는 포레와 함께 프랑스 멜로디의 수준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포레와 뒤파르크의 가곡에서 보이는, 시어와 프랑스어가 가진 뉘앙스를 잘 살린 음악의 결합은 이 두 작곡가들을 이후의 쇼송이나 드뷔시, 그리고 풀랑을 넘어 프랑스 최고의 가곡 작곡가로 평가받게 한다.(감상의 예 14-1)

 사실 이 두 작곡가들의 활동 시기는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있어 이 장에서 언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따로 지면을 구성하기도 어려워 간단히 언급한다.

 

샘솟는 서정, 슈만의 리트음악


 리트음악에 있어 슈만의 위치가 중요하고, 그 성과가 크기에 슈만의 리트음악을 따로 구분하여 살펴보도록 한다.

 슈만은 슈베르트가 앞서 구현한 시와 음악의 일치를 보다 발전시켰다. 이렇게 말하면 슈만의 리트가 슈베르트의 리트보다 뛰어난 것이라는 뜻으로 생각될 수 있겠지만, 슈베르트와 슈만의 음악에는 음악적 특성과 인간적인 기질의 차이에서 오는 상이함이 있고, 무엇보다도 시대적인 차이가 있었다. 말하자면 슈베르트의 리트가 고전주의적 양식미를 전혀 배제하지 않은 위에 서정적인 표정을 입힌 균형 잡힌 음악이라면, 슈만의 리트는 보다 낭만적이다. 선율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간결하다. 그리고 분방한 정서가 지배하고 있다. 슈베르트나 슈만 모두 시와 음악의 결합이 잘 이루어졌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개인적인 이유와 시대적인 차이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슈만에게 있어 리트는 1840년에 집중적으로 작곡되었다는 것이다. 이른바 ‘노래의 해’라고 일컫는 1840년은 오랫동안 장인인 비크 교수와의 소송도 불사했던 클라라와의 결혼이 이루어졌던 해로 신혼의 감정이 리트 음악의 창작 욕구를 자극, 이 해에 가곡집 ‘시인의 사랑’, ‘여인의 생애와 사랑’ 등 걸작을 포함한 대부분의 작품이 탄생한다. 이후에 슈만은 한동안 리트를 작곡하지 않다가 1849~1853년에 다시 리트를 작곡하게 되는데, 1840년의 불가사의한 창작력은 클라라와의 결혼이 가져온 행복감과 심리적 안정에 크게 고무되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울증을 앓고 있었고 1856년에 정신분열에 시달리다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슈만의 정신적인 기질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원인이 어떻든 1840년에 슈만이 리트음악에서 이룩한 성과는 선율이 샘솟듯 마음에서 분출했다고 할 수 있다. (감상의 예 14-2)

슈만과 클라라의 초상


낭만주의의 피아노 음악


 리트와 함께 낭만주의 음악의 특질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 피아노 음악, 그중에서도 피아노 독주곡이라고 할 수 있다. 낭만주의 시대에서는 소나타와 같이 형식화된 음악보다는 형식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단악장의 피아노 독주곡이 주로 작곡되었다. 앞서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과 8곡의 ‘즉흥곡’에서 그 선례를 찾아볼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슈베르트의 뒤를 이어 낭만주의 피아노 독주 음악을 발전시킨 대표적인 음악가로 슈만과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 프레데릭 쇼팽(Frederic Chopin, 1810~1849)을 들 수 있다.

 슈만의 피아노 독주곡은 그의 음악에 있어 리트와 함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르이다. 리트가 슈만과 클라라의 결혼이 낳은 결과라면 대부분의 피아노 독주곡은 두 사람의 결혼 이전 슈만이 클라라에게 한 구애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클라라가 뛰어난 피아니스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따라서 1840년까지 초기에 작곡된 ‘크레이슬레리아나’, ‘나비’, ‘환상 소곡집’과 ‘어린이의 정경’ 등 대표적인 걸작 피아노 독주곡의 대부분이 초기에 작곡된 것이었다.

 슈만은 손가락을 다쳐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었을 만큼 피아노라는 악기의 특성과 표현의 가능성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표현력을 극한으로 이끌어냈기 때문에 그의 피아노곡은 다른 악기를 위한 편곡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그의 피아노곡은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기법과 표현력을 확장시킨 것이었다. (감상의 예 14-3)


 낭만주의의 피아노 음악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사람이 리스트와 쇼팽이다. 동시대에 활동하면서 친분을 나누었지만 음악적 성격은 전혀 달랐던 것이 두 사람이었다. 그러면서도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던 사이였다. 연주 테크닉이라는 면에서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리스트가 대중적인 지명도에 있어 쇼팽에 앞서 있었지만 리스트는 쇼팽의 화성에 영향을 받았을 만큼 리스트는 쇼팽의 재능을 인정하고 있었다. 흔히 리스트의 피아노곡에 대하여 기교적인 면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리스트가 워낙 출중한 기교를 가진 피아니스트였고, 작곡한 곡에 이런 면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당연한 사실이지만 리스트는 자신이 가진 뛰어난 기교를 음악에 종속시킬 줄 알았다. 리스트의 피아노곡에는 ‘초절기교 연습곡’과 같이 기교에 치중한 곡이 있는가 하면, ‘사랑의 꿈’이나 ‘위로’와 같이 서정적인 곡도 있는 것이다. (감상의 예 14-4)

프란츠 리스트의 사진

 쇼팽의 피아노곡은 오늘에 이르러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피아노 음악이 되었다. 쇼팽의 음악이 가진 인기 때문에 그의 음악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오히려 간과하는 면이 있다. 쇼팽이 창조한 피아노의 음색은 피아노 연주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의 화성과 반음계, 루바토의 사용, 그리고 조성의 전환과 같은 기법은 피아노의 가능성을 새롭게 열어보인 것이었다.

 ‘전주곡’, ‘연습곡’, ‘즉흥곡’, ‘왈츠’ ‘야상곡’과 같은 소품집과 폴란드의 민족 양식인 ‘폴로네이즈’, ‘마주르카’ 등에서 쇼팽이 들려주는 피아노의 다채로운 선율은 놓칠 것이 없다. (감상의 예 14-5)

프레데릭 쇼팽의 사진

 한편, 프랑스의 포레와 북유럽의 쇼팽이라고 불렸던 노르웨이의 에드바르 그리그(Edvard Grieg, 1843~1907)도 뛰어난 피아노 독주곡을 남겼다.


낭만주의의 교향곡


 낭만주의 시대에서도 교향곡은 여전히 작곡가의 창작 욕구를 자극하는 장르로서 그 중요성이 감소하지 않았다. 다만 낭만주의 시대에 교향곡의 작곡은 두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그 한 가지는 고전적 형식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슈베르트와 슈만,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의 교향곡들이 이에 속한다. 이들의 교향곡들은 고전주의 시대의 전통적 형식의 기초에 근거하여 낭만적 감성의 선율을 입힌다. 이와 같은 전통적 교향곡의 계보는 이후, 브람스와 드보르작, 차이코프스키를 거쳐 현대에는 시벨리우스와 프로코피에프, 쇼스타코비치에 이른다. (감상의 예 14-6)

 그리고 또 다른 한 가지는 혁신의 방향으로 엑토르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 1803~1869)로부터 시작된다. 베를리오즈는 ‘환상교향곡’에서 기존의 음악 어법에서 벗어난 독창적인 표제음악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다시 언급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혁신적 방향의 교향곡은 베토벤에게 그 뿌리가 있다.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의 경우, 기악 음악인 교향곡에 인성을 결합한다는 것은 기발함을 넘어 교향곡의 개념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사건이었다.

 베토벤의 혁신성은 베를리오즈를 거쳐 세자르 프랑크(Cesar Franck, 1822~1890), 그리고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브루크너와 말러에게 이어진다.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사진


그리고, 낭만주의의 나머지 장르


 낭만주의 시대의 협주곡 또한 크게 두 방향으로 작곡이 이루어졌다. 음악성보다는 독주 악기의 기능적인 면에 치중, 관현악을 이에 종속시키는 방향이 그 하나로 고전주의 시대의 끝자락에서부터 낭만주의의 초기에 형성된 대중 음악회의 영향이 컸다. 음악 회당에서 청중은 뛰어난 기량의 연주에 열광했고, 이에 뷔탕, 비오티, 슈포어와 같은 뛰어난 연주가들이 자신의 기량을 돋보일 목적으로 협주곡을 작곡했던 것이다.

 반면에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위대한 협주곡을 이은 협주곡들도 있었다. 우선 멘델스존은 두 곡의 피아노 협주곡과 한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남겼다. 특히 e단조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과 브람스의 협주곡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 할 만큼 명곡으로 평가된다. (감상의 예 14-8)

펠릭스 멘델스존의 초상

  슈만도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리고 첼로를  각각 독주 악기로 한 3곡의 협주곡을 남겼다. 이들 협주곡은 관현악의 구사에 미숙한 면이 있어 곡 자체는 뛰어난 것이라고 할 수 없지만 슈만의 병적인 내면을 엿볼 수 있어 매력이 있고 지금도 사랑받는 곡들이다. 브람스의 협주곡은 어느 하나도 뺄 수 없는 명곡들인데 브람스에 대해서는 바그너와 함께 따로 언급할 것이다. 또 하나의 유명한 첼로 협주곡을 남긴 드볼작에 대해서도 민족 양식을 언급할 장에서 다루기로 한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실내악곡이라면 앞서 다룬 슈베르트의 실내악곡들과 함께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 2번과 슈만의 피아노 5중주, 그리고 피아노 4중주가 먼저 떠오른다. (감상의 예 14-8~9)

 낭만주의의 실내악곡이라면 브람스와 드볼작에게 뛰어난 곡이 많지만 따로 언급하기로 한다. 그리고 프랑스의 포레에게 있어 실내악곡은 피아노 독주곡과 함께 음악의 중심을 이루는 것으로 각각 2곡으로 이루어진 피아노 4중주, 바이올린 소나타, 첼로 소나타 등 뛰어난 작품을 많이 남겼다. (감상의 예 14-10)

가브리엘 포레의 사진

 오페라는 낭만주의 시대에서도 여전히 인기가 있는 장르였다. 방대할 수 있는 오페라는 따로 언급하기로 하고, 끝으로 종교음악을 포함한 낭만주의의 성악곡에 대하여 간략하게 언급한다.

 실내악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멘델스존이나 슈만과는 달리 음악의 혁신을 꾀한 베를리오즈나 리스트와 같은 작곡가들은 외면했다. 그것은 실내악이 고전적인 형식의 틀이 중요한 장르였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에 합창 음악을 비롯한 성악곡은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장르였다. 그 또한 가곡과 마찬가지로 모든 성악음악이 낭만주의의 상과 잘 어울렸기 때문일 것이다. 미사와 같은 교회음악조차 실제 전례를 위해 작곡된 것이 아니라 연주회를 위해 작곡된 것이었다. 대표적인 성악곡으로는 베를리오즈의 ‘테 데움’,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아’를 비롯한 모테트, 롯시니의 ‘스타바츠 마테르’, 베르디의 극적인 ‘레퀴엠’과 또한 포레의 아름다운 ‘레퀴엠’이 있다.(감상의 예 14-11)







감상의 예 14-1) 가브리엘 포레의 멜로디 ‘가을(Automne)’.

 프랑스어가 가진 뉘앙스를 잘 살린 선율이 매력적이다.

https://youtu.be/9QMzWLDqRB4


감상의 예 14-2) 슈만의 가곡집 ‘여인의 생애와 사랑’ 중 제1곡 “내 눈은 멀어버린 듯”.

 가곡집 ‘여인의 생애와 사랑’은 여인이 남자를 만나 사랑고 결혼하여 아이를 출산,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전 생애를 노래하고 있다. 그중에서 1곡 “내 눈은 멀어버린 듯”은 남자를 만나 첫눈에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을 노래한다.

https://youtu.be/izvKWlKuCSg


감상의 예 14-3) 슈만의 피아노 독주곡 ‘어린이의 정경’ 중 제7곡 ‘트로이메라이’.

 낭만주의 음악의 특징인 환상이 잘 살아있는 곡.

https://youtu.be/ujeD7ZT_NQ4


감상의 예 14-4) 리스트의 피아노 모음곡 ‘위로(consolation)’ 중 제3곡.

https://youtu.be/wWnWZcTuqW4


감상의 예 14-5) 쇼팽의 왈츠 모음곡 중 제2번 ‘고별’.

 왈츠라는 3박자의 춤곡을 이렇게 우아한 음악으로 바꿀 수도 있다.

https://youtu.be/WVsGf1ag6Us


감상의 예 14-6)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 중 1악장(allegro vivace)

https://youtu.be/WjQC9x85SUY


감상의 예 14-7)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2악장(andante)

https://youtu.be/hDGqMevan5I


감상의 예 14-8)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중 2악장(andante con moto tranquillo)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성장한 멘델스존의 음악에는 그 영향인지 밝고 온화한 분위기가 흐른다.

https://youtu.be/c5ujAbu_0yc


감상의 예 14-9)

슈만의 피아노 4중주곡 중 3악장(andante cantaville)

 정신분열증에 시달렸던 슈만의 실내악곡에는 멘델스존의 음악과는 달리 어딘지 쓸쓸하고 심란한 정서가 감지된다.

https://youtu.be/QWL9UrrLVnc


감상의 예 14-10)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중 4악장(allegro quasi presto)

 포레의 실내악곡에는 피아노 독주곡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적인 서정인 넘친다.

https://youtu.be/Ffov-zJoGoo


감상의 예 14-11) 포레의 ‘레퀴엠’ 중 ‘Pie Jesu(자비하신 예수여)’

 포레의 레퀴엠은 망자를 위한 진혼곡이라기보다는 살아남은 사람에 대한 위로라고 생각될 만큼 평안한 아름다움이 일품이다,

 ‘피에 예수’는 원래 소프라노 독창으로 부르는 곡이지만 합창곡으로 편곡을 했다.

https://youtu.be/YIE9WtgcR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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