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브런치북을 발간했습니다.
진작에 발간 등록을 했습니다만 뒤늦게 브런치 공간의 문우들께 이 사실을 알리고 감회를 함께 나눕니다.
브런치라는 공간이 있어 오랫동안 비문학적 삶을 살아온 제가 문청이 된 기분으로 그동안 살았습니다.
그 행복했던 시간의 결실을 비로소 다섯 권의 브런치북으로 엮어 내놓습니다.
시의 경우 초고를 손대지 않고 그대로 출간했습니다.
시의 형태로 활자화된 감정이 이미 나에게서 떠나간 것이기에 다시 퇴고의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브런치북으로 엮는 순간 수록된 모든 글들이 나에게서 떠나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제가 쓰게 되는 글들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면 하나의 가능성으로 알고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화요일과 목요일, 그렇게 두 번 브런치에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섣불리 공개하지 않고 쓰고 싶은 글이 있어서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critical
https://brunch.co.kr/brunchbook/novel1
https://brunch.co.kr/brunchbook/lyric3
https://brunch.co.kr/brunchbook/iyric2
https://brunch.co.kr/brunchbook/lyri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