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방향성, 마켓플레이스, 인플루언서 & 광고 소재 인사이트
24년 10월 24일 목요일에 진행된 메타 '크리에이티브 데이' 에 초대받아, 참석하였어요. 메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참석은 처음이라 인상 깊었습니다.
총 2시간 가량 소요 되었어요. 앞으로 메타는 어떤 서비스 방향성을 가져갈 것이며, 이것이 광고에 미치는 영향, 광고를 제작하는 마케터들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 됐습니다. 메타가 어떤 이유 때문에 릴스 광고, 인플루언서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오피셜하게 듣는 것만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아래부터는 단순 내용 정리가 아니라, 개인적인 감상평이 섞여있습니다.
고객들의 앱 유지 시간을 늘리기 위해 메타는 앞으로 AI를 적극 활용하여 사용자가 좋아할 것 같은 콘텐츠만 계속 노출
위의 이유로 광고 카테고리를 확장하지 않으면 우리의 광고는 계속 비슷한 사용자에게만 노출되며, 이는 피로도 증가와 효율 저하 유발
광고 카테고리 확장은 (1) 다양한 톤 앤 매너의 소재 제작 (2) 다양한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가능
(1) 광고 소재를 제작할 때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톤앤매너로 제작해야 카테고리 확장 가능
(2) 카테고리 확장에 있어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앞으로 더 중요할 것이며, 실제 고객 설문 결과 고객들은 '브랜드'보다 '인플루언서'를 훨씬 더 선호하고 신뢰함
(2) 인플루언서는 메가, 마이크로 상관없이 다양하게 협업을 추천
⟹ 광고 피로도 해소 및 효율 상승을 위해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야 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주제의 광고를 제작하고, 여러 규모의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길 추천한다.
이미 인스타그램의 50% 이상이 추천 콘텐츠 기반
메타는 앞으로도 AI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맞춤형 추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
고객 입장에서 광고 여부보다는 현재 나에게 도달한 이 콘텐츠가 유용한지, 재밌는지 중요하다 (광고여도 고객이 재밌고, 유용하다고 느낀다면 거부감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너무 유사한 소재만 제작하고 활용할 경우 한정된 고객에게만 도달하게 되고, 크리에이티브 피로도가 높아지게 된다
⟹ 마케터는 어떻게든 크리에이티브를 다양화하고, 확장시켜야 함
인트로 3초의 중요성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최대한 다양한 스토리와 톤 앤 매너로 릴스 제작하는 것이 필요
소재를 다르게 제작한다는 것은 단순히 색, 레이아웃, 폰트를 바꾸는 정도가 아니고 아예 다른 접근이 필요
예 : 기존에는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고객 인터뷰 형식으로 광고 제작 → 스케이트보더 크리에이터가 야외에서 영어로 당장 시작하라고 학습지 던지고 호통치는 광고 제작
(3-1-1) 메타에서 추천하는 인트로 3초 후킹을 구성하는데 도움 될 훅 아이디어
1. reseon why 이유
2. 흔한 믿음, 착각 뒤엎기
3. 따라하기 쉬운 단계별 접근 (예 : 샵 1/10 가격으로 바비 속눈썹되는 5단계)
4.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의문, 질문, 궁금증
5. 개인적인 이야기
6. 재미있는 사실
7. '당신이라면' 가정하기
8. 빠른 팁 (예 : 급찐급빠 추천루틴 3가지)
(3-1-2) 소재 제작 시 중요하게 챙겨야 할 것
'9:16' 비율 : 기본적으로 9:16 비율 영상이 가장 다양한 지면에서 노출되기 때문에 유리하다
안전영역 : 9:16 영상 제작 시 메타에서 제공하는 안전영역을 지키는 것을 강력 추천, 그래야 어떤 지면에 노출되어도 가장 핵심적인 자막을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오디오(배경음악) 또한 중요한 요소
→ 영상 제작 가이드라인을 간과하지 말자
(3-1-3) 릴스 화면 구성 팁
한 프레임에는 유의미한 1문장이 적절 (너무 많은 정보값을 넣는 것 지양)
화면을 다양하게 바꿔서 보는 고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이 필요
다양한 규모(마이크로, 메가)의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추천
카테고리 외의 크리에이터와 협력하기
예 : 뷰티 커머스가 디자이너와 협업 (https://www.instagram.com/reel/C-jiXsKPSr-/)
(3-3-1)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위한 '마켓플레이스'
마켓플레이스 요약 : 수수료 없이 크리에이터와 컨택하고 작업할 수 있는 페이지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글 : https://10million.kr/2024-meta-creator-marketplace-guide/
장점
직접 컨택하면 DM 발송 누락되는 일 → 중요 DM 처리되어 따로 표기 됨
우리와 먼저 협업을 원하는 크리에이터도 확인할 수 있음
캠페인을 생성하여 컨택, 진행, 성과까지 마켓플레이스 한 페이지 내에서 관리할 수 있음
(3-3-2) 좋은 브리프 작성법
브리프란? 크리에이터에게 전달하는 광고 제작 가이드라인
(1) 프로세스, 예산
(2) 캠페인 목표,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정보
(3) 크리에이터 상세 정보
위 3가지를 담아 작성한다
(3-3-3) 크리에이터 상세 정보의 중요성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하면 좋은 아웃풋을 받는 것처럼 크리에이터들에게 보여지는 '브리프' 작성이 중요
컨택을 하게 된, 좋게 본 크리에이터의 기존 콘텐츠는 무엇인지
비슷하게 제작을 원하는 콘텐츠는 어떤 것인지
특히 아이디어 중심의 브리프 전달이 중요함
(3-3-4) 아이디어 중심의 브리프란?
기능 중심 : 샴푸의 장점, 성분, 포장 관련 정보 전달 (제품 USP 나열)
아이디어 중심 : "like my hair" 본인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보여주세요. 헤어스타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희망하는 무드를 전달)
⟹ 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인데, 기능 중심 브리프를 전달할 경우 아무리 크리에이터를 다르게 해도 비슷한 영상이 제작되기 때문에 최대한 열어놓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필요
인터뷰이
[4-1] 크리에이터로서 콘텐츠 확장 예시
시작 : 나의 전문성 (디자인) +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 (아이돌 로고 혹은 대기업 로고 리디자인)
확장 : 나의 스토리 (미국 이야기, 과거 과제 리디자인)도 섞게 됨
⇒ 사람들이 생각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계속해서 궁금해 했고 이에 겟레디윗미 같은 영상을 올리면서 미대 썰 같은 걸 풀게 되었다
[4-2] 콘텐츠 확장의 팁
너무 많은 콘텐츠들이 나오는 시대이기 때문에 두 가지 이상의 키워드를 조합한 콘텐츠 필요 (예 : 디자인과 아이돌 / 겟레디윗미와 미대썰)
잘 나가는 트렌드 키워드보다는 우리만의 키워드를 찾아서 조합 추천
[4-3]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협업 콘텐츠를 접근하는 방식
광고 영상 제작 시 가장 중요한 건 전형적인 광고 같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
깔끔한데 인물에 집중되는 배경 중요 (흰벽, 자연광, 조명 etc)
인터뷰이 : 오렌즈, 링글
오렌즈
브랜드를 앞에 내세우기 보다는 크리에이터들의 인지도를 활용
동일한 광고를 자사 계정, 파트너십 광고로 돌렸을 때 파트너십 광고가 더 효과적이었다고 판단
중요하게 생각하는 콘텐츠 요소 : 영상, 리얼한 후기,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지 (제품이 자연스럽고 예쁘게 노출되는지)
크리에이터 컨택 팁 : 크리에이터가 올린 기존 콘텐츠 모니터링 많이 함
링글
크리에이터 컨택 팁 : 댓글 활발하게 달리는 크리에이터인가, 크리에이터의 영상 제작 능력
중요하게 생각하는 콘텐츠 요소 : 도입부 후킹, 영어의 니즈(USP)를 풀 때 개인의 경험이 들어가는지, 서비스 사용 장면이 구체적으로 노출되는지
소재 전략 : 메타에서 언급한 요소들이 실제 중요한지 실험을 통해 검증 (9:16 세이프 가이드, 배경음악, 본인만의 경험을 공유하는 후킹 인트로 etc)
광고 영상을 제작하고, 지표를 분석하다보면 '피로도가 차고 있나?' 라는 의심이 들 때가 있다.
마침 이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 '상반기만 해도 잘 먹히던 문법론(대사 + 영상 연출)이었는데, 지속적으로 제작하다보니 점점 반응이 낮아지네... 이번엔 뭘 해보지?' 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세미나 내용이 반갑게 다가왔다.
카테고리 확장에 대한 얘기를 들을 땐, 올해 초부터 열심히 챙겨보고 있던 스픽 광고가 생각났다. 영어 앱을 광고하는데 유리 유튜버, 서핑 유튜버와 협업해서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카테고리 확장 차원의 시도였을까.
또 그동안 영상 제작 가이드라인 (안전영역이라든가) 같은 기본적인 사항을 나도 모르게 간과하진 않았나 돌이켜보게 됐다. 업무를 노트북이나 듀얼모니터로 하다보니, 모바일로 영상을 보는 고객 입장을 놓치기 쉬워지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노출 지면과 제작 가이드라인의 중요성을 상기할 수 있는 기회였다.
메타가 기술적으로 지향하는 방향성 그리고 정량 지표까지 보고나니 앞으로 인플루언서 트렌드가 얼마나 더 중요할지 (메타에서 밀어줄지) 확 와닿아 괜시리 마음이 무거워졌다.
당장 차주부터 대행사 측과 논의하여 인플루언서 컨택 기준 및 가이드라인을 완화하고, 카테고리 확장에 대해서도 실행 방안을 기획해 봐야겠다.
대격변의 시대, 다양성의 시대에서 마케터는 늘 환경 변화에 귀 기울이고 (반 강제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될 수밖에 없구나..,, 눈물 닦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