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d 마케팅 삽질 기록장 1

이게 무슨 글이고, 왜 적냐면요

by 태히


이 글을 쓰는 시점, 25년 5월 딱 3년차 주니어 마케터가 되었습니다. 커리어 3년 중 2년을 현재 회사에 다니며 신규 고객 유입(UA)을 위해 메타 중심의 paid 마케팅을 담당 중인데요. 지난 2년간 paid 마케팅을 하며, 이런 저런 삽질을 통해 성장해간 경험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스승같은 동료를 만나 좋은 인풋을 받고 다양한 시도를 해 봤는데, 기록하지 않으니 기억이 점점 흐릿해 지는 게 아깝더라고요.





다시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어떤 글을 쓰면 좋을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일이란 (문제 - 해결) 구조의 반복이니 이 과정을 구조화하여, 기록하고 싶어졌어요.

1. 업무에 있어 가장 큰 고민(문제)는 무엇인가
2. 해결방안은 무엇일까
3. 큰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작은 단위로 쪼개고 해결하기를 반복했는가 ⭐︎



구조를 정했으니, 이에 맞춰 지난 2년간의 고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서비스의 성장 → 매체 비용이 점점 커진다
2. 매체비 감당을 위해 → 매달 특정 개수의 소재 제작이 필요하다 (양)
3. 성공 소재 타율을 높여 → 매체 바텀라인을 높이고 싶다 (질)



조금 더 구체화하면, 진짜 목차가 나오게 됩니다.

1번 : '메타' 매체 비용 점점 커지는 게 고민 + 왜 하필 메타인가

2번 : '메타'에 어떤 종류의 소재를 넣을까 + 왜 릴스인가 + 릴스 제작에 따른 어려움

3번 :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는가 + 어떤 실패와 성공을 얻었는가





작년, paid 마케팅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심해 여러 아티클을 읽고 세미나 혹은 강의에 참석해 보았습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보려는 과정을 반복 중인데도... 'paid 매체 최적화' 란 무거운 상위 과제가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스스로에 대한 이런 의심과 간절함이 생겼어요.

내가 paid를 잘 하고 있는 게 맞나?

혹시 배움없는 삽질만 반복하고 있나?

많은 서비스가 메타, 유튜브 광고 중인데 다들 이 어려운 문제를 대체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하고 있을까? 배울 수 있다면 배우고 싶다


결론은 저를 겸손해지게 했습니다.

paid 마케팅 비중이 크고, 서비스가 성장 중이라면 대부분 거의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행은 존재하지 않으니 계속 메시지를 찾고, 고객들이 질리지 않도록 변형해주고,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고....

(솔직히 아 그래도 요행 하나쯤은 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땅치고 족금 울엇음,,,)



24년의 깨달음을 잊고 올해도 요행을 찾고싶어질 저를 위해 혹은 자꾸 스스로를 의심해서 포기하고 싶어질까봐 목차의 말미에 적어봅니다.


목차를 정하고, 다짐까지 끝냈으니 포기하지 않고 삽질할 모든 과정을 적어보겠습니다.




끝.



정말 마지막,

기억의 휘발이 아까워서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했는데 사실 초조함을 해소하고 싶은 마음도 큰 이유였습니다.


아직 커리어는 길게 남아있을 텐데 (그랬으면 좋겠다), 왜 3년차에 벌써 초조할까?

3년차부터가 '주니어'란 생각이 들었어요. 1-2년차는 '주니어'라기 보단 '신입'이라 생각했거든요. 신입은 경력이라 부르기에도 애매한, 이제 막 출발선에 선 기분이었습니다. 3년차부터는 어떤 길에 한 걸음 내딛은 것 같았어요.


이제 막 본격적인 걸음을 내딛었으니 아래와 같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내가 이 길을 경쟁력 있게 걸어갈 수 있을까?

나의 뾰족함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나만의 방법을 찾아 이 지난한 길을 최대한 즐겁게 완주할 수 있을까?

그러다보니 초조해졌고, 이를 찾기 위해서는 결국 미루고 미루던 경험 정리를 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거기에 몰입해서 하루하루의 문제를 해결하기 바쁘잖아요.

나는 어떻게 성과를 내는 사람인지, 장애물에 부딪힐 때 어떻게 해결하는 사람인지

브런치에 글을 쓰며 그동안의 경험을 찬찬히 돌이켜보면,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듭니다.



프로젝트나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이 일을 함으로써 무엇이 가장 기대되는지 적어보면 좋다는 조언을 받은 적 있습니다. 프로젝트 중간에 적다보면 초기의 문제에서 벗어나게 될 때가 많은데, 시작 전에는 가장 순수한 [ 문제 - 해결하고 싶은 이유 ] 를 적게 되더라고요.


이 시리즈 글에 대한 기대감을 추신까지 덧붙이며 적게되는 이유도 위와 같습니다.

나중에 돌이켜볼 때 내가 이 글을 왜, 어떤 기대감으로 적는지 첫 날에 적어두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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