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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행복들

초콜릿처럼 꺼내 읽어요

by 김수인

읽고 싶은 책을 여러권 빌려서 라커에 쌓는다.

매일 한 권씩 꺼내 읽을 생각에 흐뭇하다.


슈퍼에서 왕창 사온 아이스크림을 넣어 둔 냉동실을 보는 기분

평점이 좋은 와인들로만 가득 채운 와인셀러를 보는 기분

속초, 부산, 크로아티아,, 여행 스케줄을 적어놓은 캘린더를 보는 기분과 같다

차곡차곡 쌓아둔 예정된 행복들ㅎ


휴직하길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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