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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자유인
Jan 28. 2024
우물 파는 청년
한 옛날 어느 마을
우직한 청년이 있었다네
우물 하나 파서
생명수를 나누며 살랬더니
심술 많은
영감 하나가
그 꼴을 못 보겠던지
청년의 우물이 제 땅에 있다며
우물도 제 것이라네
몽땅 줘버리고
뒤돌아서
그 청년
그래도 웃는다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날 따라와 보소
파놓은 우물은 내주어도
내 가슴 우물만은 내 것이지
새 우물을 찾아 떠나는
청
년의 뒤태에 함박웃음 여전하다
고단한 세상에서 번민하며 힘겹게 살아가더라도
그 가슴에 소망 품은 자의 뒷모습은 언제나 아름답다.
고난 중에도 웃으며 정결한 마음을 갖는 것.
그 정결함이 소망의 땔감이 된다.
keyword
청년
생명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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