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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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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인 Dec 10. 2023

바람 고백

당신이 보내준 숨결

내 목덜미를 스치는

바람이 되었네요.


당신의 숨결이

내게는 귀한 호흡이기에

얼른 숨을 들이켜

당신을 음미합니다.


고운 빛깔을 띤 잎새들이

당신께 찬미의 손길을 보낼 때


나도 바람결에

당신께 내 사랑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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