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별에서 혼자 걸어온 그대

by 이령 박천순

먼 별에서 혼자 걸어온 그대


조금은 쓸쓸해도 괜찮아
쓸쓸함의 틈으로 구름도 안겨오고
구르는 낙엽도 별빛도 안겨 오잖아

강물 곁에 조용히 앉아
흐르는 물은 얼마나 쓸쓸한지
그 밀도를 느껴봐

지천에 물이라도
지천에 그림자라도
우리는 모두 혼자야

태어날 때도 그랬잖아
특별한 것도 아니야
혼자 가는 먼 길이 우리 인생일 거야


그래서 더 소중해
곁에 있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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