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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령 박천순 Jul 19. 2022

기도시간

기도 시간

이령
 
하나님 아버지
저는 상처받기 싫어요
어렵고 까다로운 사람 곁에 가기 싫어요
미워하면서 사랑하는 척할 순 없어요
모두를 이해하며 살 수는 없어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는 멀어질래요
얽히지 않고 그냥 지나갈래요
행복한 사람 곁에 가고 싶어요

예수님의 마음에 공감하고
사랑의 사람이 되라고요?
성난 질문에 부드럽게 대답하는
온유의 사람이 되라고요?
그건 너무 어려워요

기도하고 상처받지 말아라
영적으로 건강한 힘을 키워야
어떤 사람을 만나도 상처 입지 않는단다

오늘도 투덜대는 나를
하나님은 다독여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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