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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스케치북
맑은 날
by
이령 박천순
Jul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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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에 빨랫줄 매어놓고
뽀얗게 빤 아기 기저귀 널어놓고 싶다
바람에 펄럭이며
까르르 웃는 기저귀들 보고 싶다
연년생 두 아이 키울 때
기저귀 말리는 게 일이었다
이렇게 맑고 푸른 날이면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줄 매어놓고
기저귀 말리고 싶다
keyword
기저귀
육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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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 박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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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달의 해변을 펼치다 >와 <나무에 손바닥을 대본다 > <싯딤나무 >를 출간하였습니다. 그래도 시가 어렵기만 한 무명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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