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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한 두 렌즈 위에 마음의 렌즈

by 정이


​동글동글한 두 개의 렌즈,
세상의 모습이 여기에 맺히네.
​ 자연은 투명하게 살아나고,
사람들의 표정은 온기를 머금네.
​보이는 것들 너머,
마음의 결을 읽어내는 안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안경을 쓰고서
우리의 마음은
비로소 하나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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