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눈 내리는 걸 바라보며

by 정이

하늘에서
솜사탕 같은 눈이 소복이 내려오네

아파트 위에도
포근히 내려앉는 하얀 눈송이

차 지붕 위에도
달콤한 꿈처럼 흩날리는 눈

소복소복 쌓이는 눈은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고

우리 마음에도
따뜻한 온기를 가득 채우네

깨끗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참 눈부시겠네


keyword
이전 12화고요한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