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관심이 필요해

슬기로운 가정생활

사람들대체로  자기 중심적으로 사물과 상황을 판단하고 생각하는 인격체들이다. 따라서 인간은 이기적 속성의 존재라고 일컫기도 한다.


때로는 개인적  속성의 심화가  종종 고정관념으로 정착된다. 이는 우리의 생활에서 정신적 운신의  폭을 좁히는 큰 족쇄가 되기도 한다.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기본적 삶의 관계인 가정생활에서  특히 부부관계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개인적 속성의 차이점들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남편은 의도적 감정관리의 훈련이 없는 한 

남자들의 본성대로 가족을 대하기 쉽다.

즉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향한 이상적, 물질적 목표만을 성취하려는데 올인하는 경향이다. 따라서 열심히 경제활동 등  일에 몰두하고,  앞만 보고 나아가는 저돌적 특성이 그것이다.

 결과 취약점을 드러내는데 배우자에게 둔감하고  자녀문제 등에  등한시 하게된다.


반면에 아내는, 다시 말해서 여자는 어떻할까. 매우 다른 심리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정 내에서 아내는 어떤 이상적 목표나 물질적 성취에 관심이 덜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대신 남편과의 소소한 일상에서 또는 가족성원들 간의 사랑의 표현들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더 부여하는 것 같다.


즉 부부간의 밀접한 일상적 관계들에서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이상적이거나 미래지향적이기보다는 현실적인 삶 속에서 존재감을 찾는 좀 더 감성적  인격체임을 드러낸다.


하지만  왜 '우리는 이렇게 서로의 다름을 알면서도 현실에서는  서로에게 둔감해지는 것일까' 이다.

또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간의 갈등으로까지 야기시킨다이다.

 

결국은 이러한 인식의 차이 때문에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입히곤 한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일들이 생활공간 내에서 표출될 때의 부작용 일 것이다. 분명히 이러한 문제들이 우리의 삶을 힘겹게 하고 삶의 질을 추락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녀의  인식차이로   비롯된 부부갈등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깊이 숙고해 볼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가정 내에서 항상 상존하는 복병과도 같은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표출된다면  서로의 삶에 있어서 크나큰 손실을 가져올 것은 뻔하다.

또한 부부간의 신뢰에 까지 손상을 주고 가정의 평화를 깨는 불행한 단계에 이를 수 있게 만들 것이다.

부부가 어느 쪽이든 가정 밖에서  감정의 치유를 구하려  한다면

그 대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가정에서 부부사이의 신뢰의 문제는 가장 근원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기본적 사회집단인   가정을 결속하는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도적으로도 가정을 보호하고 결혼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한 정책들을 실시하기도 한다.


 경제관계에서 신의성실의 원칙이 있듯이 부부관계에서도 신뢰의 원칙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손상시켜서는 안 될  서약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의 감정적 차이를 인정해 주고 갈등을 차단하는 일상의 자세를 유지해야만 한다.

물론 이러한 갈등문제는 환경과 세대 간의  정도차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남녀 간의   인식의 차이는 변함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부관계에서 행복의 중요한 단계인 서로의 관심과 이해가 항상 필요한 이유이다.

작가의 이전글 무작정 산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