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5일 식목일은 나무 심기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산림 자원 육성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오랜 기간 공휴일이었던 식목일은 2006년부터 평일이 되었지만, 미세먼지 절감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나무 심기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운행 습관을 개선하거나, 온실가스를 덜 배출하는 친환경 자동차를 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적인 자동차 생활과 기술을 소개합니다.
자동차로 인한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차량 교체에 따른 비용적인 부담으로 인해 당장 모두가 친환경 자동차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운행하는 경우에는 친환경적인 운전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운전 습관은 어렵지 않습니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삼가 하고, 도로 흐름에 맞춰 여유롭게 정규 속도 내에서 주행하는 것입니다. 특히 시내 주행의 경우 정규 속도로 주행 시 신호 흐름에 맞춰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 많아 불필요한 정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면 배출 가스도 줄이고, 차량 유류비 절감 등의 부가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전기모터를 추가해 엔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인 자동차입니다. 정차 시 엔진이 작동하지 않고, 저속 주행 시에는 적극적으로 전기모터를 활용해 정체가 심한 도심 지역에서 배출가스를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기준으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모델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131g/km(17인치 휠 기준)이며, 쏘나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모델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83g/km(17인치 휠 기준)입니다. 이처럼 같은 차량이라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이용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36.6%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는 운행 중 온실가스, 질소산화물 등 유해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순수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또한 제동 시 운동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해 주는 회생제동 기능이 적용되어 열에너지로 버려지는 운동에너지를 다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는 회생제동 기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스마트 회생제동 2.0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전방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회생제동량을 자동 조절해 주는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적용되는 솔라루프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솔라루프는 약 200W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고, 국내 평균 일사량 기준 연 최대 1,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솔라루프는 미국 시장에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품에 제공하는 오프 사이클 크래딧에서 9g/mile의 월등한 크래딧을 확보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수소전기차 역시 전기모터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는 자동차로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유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다만 외부전원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전기차와 달리 수소연료전지의 화학 반응을 통해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모터를 구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소와 깨끗한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소전기차에는 대기 중 미세먼지를 정화하기 위한 장치가 장착됩니다. 그 덕분에 수소전기차는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라는 별칭이 있으며, 대표 수소전기차인 현대자동차 넥쏘의 경우 1만대가 1시간 운행 시 나무 60만 그루의 탄소 저감효과가 있을 만큼 환경 개선 효과가 뛰어납니다.
수소전기차는 대형 트럭과 버스의 배출가스를 크게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럭의 경우 1대당 연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승용차(3.9톤)에 비해 2.5배 높은 9.59톤이며, 버스의 경우 16배 높은 62.6톤입니다. 연간 미세먼지 역시 승용차 156톤, 버스 542톤, 트럭 1만 1,988톤으로 버스와 트럭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앞으로 버스와 트럭이 수소전기차로 바뀔 경우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배출량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이미 수소전기차는 배터리 전기차 대비 장거리 운행에 효율적이기 때문에 대형 화물 운송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020년 7월 수소전기 대형 트럭 세계 최초 양산을 시작하고, 스위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실증 사업을 이어가는 등 수소전기트럭 분야에서 독보적인 선두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시장의 경우 수소버스 운행, 창원시 수소 청소 트럭 실증 사업, 평택시 수소트럭/버스 850대 도입 계획 등 빠르게 보급 확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