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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자동차 Oct 27. 2022

전기차 운전자 필독!, 안전한 전기차 운전 Tip

최근 전기차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전기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모터를 구동원으로 사용하는데, 이런 구동원의 차이로 인해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다른 주행감각을 제공합니다. 어떻게 하면 안전한 전기차 운행이 가능할까요? 현대자동차에서 전기차 운전자가 숙지해야 할 안전한 전기차 운전 방법을 소개 드립니다.


부드러운 가속페달 조작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

우선 안전한 전기차 운행을 위해 전기차의 특성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차의 구동원으로 사용되는 전기모터는 가속페달을 밟아 전기모터가 작동하는 순간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에 우리에게 익숙한 내연기관 자동차는 가속페달을 밟으면, 연료가 분사되고 엔진 회전수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야 최대 토크를 발휘합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이런 차이 때문에 오랜 기간 일반 차량을 운행한 운전자라면, 전기차 운행 시 전기모터의 특성에서 오는 가속 성능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최대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일반 차량을 운전하듯 가속페달을 조작하면 차량이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의 고유 특성인 만큼 문제가 없지만, 차량의 거동이 불안해지거나, 운전자가 당황할 수 있으므로 전기차 운행 시에는 가속페달을 부드럽게 조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V 튠업이 적용된 아이오닉 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모델의 경우 ‘EV 튠업’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V 튠업의 가속 민감도는 총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가속 민감도를 낮게 설정하면 전기차의 민감한 가속페달을 한층 부드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회생제동 알고 사용하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전기차의 특징 중 하나는 회생제동 기능입니다. 전기차의 구동 모터는 가속페달을 밟으면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운동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제동하거나 타력 주행을 하게 되면 구동 모터는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며, 제동력을 얻는 것을 회생제동이라고 합니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회생제동 조절 패들 시프트

일반적으로 회생제동은 단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경우 0단계에서 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패들 시프트 레버를 활용해 조절할 수 있는데, 왼쪽 패들을 당기면 회생 제동 레벨이 올라가고, 오른쪽 레버를 조작하면 회생 제동 레벨이 감소하면서 회생제동량이 줄어듭니다.


회생제동을 잘 활용하면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주행거리 증가에 도움이 되지만,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감속도도 높아지는 만큼 일반 자동차와 다른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운전자가 본인 운전 성향에 맞춰 적절한 회생제동 레벨을 설정한 후 운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클러스터 하단 좌측에 위치한 회생제동 레벨

회생제동을 활용한 유용한 기능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의 경우 주행 중 왼쪽 패들 시프트를 길게 당기면, 회생제동 레벨이 최대치로 증가하며, 정차 후 레버를 놓으면, 기존 설정한 회생 제동 단계로 돌아갑니다. 또한 회생제동 3단계에서 왼쪽 패들 시프트를 한 번 더 당기면 i-PEDAL 모드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i-PEDAL은 가속페달 만으로 가속/감속이 가능해 브레이크 조작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두 기능 모두 급제동 시에는 브레이크 페달 조작이 필요하므로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자 보조기능
안전하게 사용하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의 차로유지보조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주행보조 기능이 탑재됩니다. 차간 거리를 유지하며 주행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휠 조작을 도와주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 및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기능들을 활용하면 자동차 전용도로, 고속도로 등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와 비슷한 수준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내에 출시된 모든 차량은 현재 자율주행 레벨 2를 지원합니다. 자율주행은 SAE(미국 자동차 기술자 협회) 기준에 따라 0~5단계로 구분되는데, 2단계는 시스템이 운전을 보조하고, 최종적인 상황 파악과 운전은 운전자가 해야 합니다. 3단계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상황을 파악하고 운전하지만, 이 역시 시스템이 운전자 개입 요청 시 운전자가 직접 운전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현재 자율주행(운전자 보조 기능) 기술은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에 도움을 주는 보조 기능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복잡한 교통 상황을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운전자 보조 기능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방을 주시하고, 스티어링 휠을 잡고 안전 운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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