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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자동차 Aug 20. 2021

120만 원인데 후회 없다는 옵션, 이래서 좋습니다

예전에는 자동차에 달리는 디스플레이가 고급차들의 전유물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단순 이동 수단이었던 자동차는 이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 디바이스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알맞게 디스플레이도 쓰임새가 다양해지며 더 많은 차종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차량 인테리어에서 한 개 이상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모습이 흔해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디스플레이가 신차의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내용에서는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디스플레이


원래 디스플레이는 지금처럼 크기가 크지도 않았고, 내비게이션을 제외하면 꼭 필요하다는 인식도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는 발전을 거듭하며 크기는 물론이고 그 쓰임새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단적인 예로 드라이브 모드에 맞춰 최적화되는 클러스터 디자인이 있습니다. 실제로 바늘이 움직이는 물리 계기판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기능으로 디스플레이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각 드라이브 모드에 맞춰 디자인뿐만 아니라 용도에 걸맞은 정보까지 출력해, 멋뿐만 아니라 운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전부터 풀 오토 에어컨에는 에어컨용 작은 액정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크기도 작고 투박한 인터페이스 때문에 본격적인 디스플레이라고 부르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요즘 출시된 신차에는 많은 것이 개선된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더 높은 해상도와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한눈에 식별 가능한 시인성 높은 디자인이 어우러져 운전자의 편의성이 개선되었습니다.

터치 기능이 들어간 것도 최신 디스플레이들만의 특징입니다. 이전에는 대부분의 디스플레이들이 터치가 없거나 있더라도 비교적 반응이 느렸습니다.

최신 차종들은 높아진 반응성 덕분에 터치를 통해 서라운드 뷰로 직접 3D로 구현된 차를 실시간으로 돌려볼 정도까지 품질이 향상됐습니다.

하이브리드 차종들에 적용되는 전용 인터페이스도 디스플레이 없이는 표현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실시간 연비를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에너지 흐름도로 현재 차량의 구동계의 상태를 한눈에 쉽게 볼 수도 있습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의 구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결과적으로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연비 운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운전에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계기판에도 같은 그래픽이 나와 쉽게 볼 수 있게 돼있습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작은 애니메이션까지 선명하게 투영됩니다.

아이오닉 5

전기차는 전기차대로 최적화된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내연기관인 엔진이 빠지면서 회전수를 나타내는 RPM 게이지가 없어졌고, 대신 실시간 전력의 사용량과 충전량이 직관적으로 표시되는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오닉 5에 첫 적용된 ‘Jong-e’ 인포테인먼트 UX 디자인은 녹색과 파란색의 그라데이션 색상, 아이오닉 5 내외장 디자인에 사용된 파라메트릭 픽셀 요소가 가미된 디자인으로 전기차의 친환경 이미지와 브랜드 정체성을 디스플레이에 구현했고, 2021 레드 닷 어워드 UX부문에서 현대차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전기차하면 주행거리에 불안감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아이오닉 5는 현재 충전량으로 차량이 갈 수 있는 최대 거리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간결한 인터페이스로 표시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가장 가까운 충전소들을 수시로 찾아 알려주기 때문에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냉난방 사용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주행거리가 구분되는 것까지 세세하게 표기돼 있습니다.

아이오닉 5 디지털 사이드미러

아이오닉 5는 기존 거울로 된 사이드미러를 대체하고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진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거울은 반사되는 것을 그대로 볼 수밖에 없지만 디스플레이는 특성상 영상의 보정이 가능해 어두운 밤이나 악천후에 대응해 보다 선명한 화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성능 차에서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계기의 장점이 확실합니다. 언제나 레이아웃을 완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트랙 위 거친 스포츠 드라이빙부터 매일 지나가는 출근길까지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고성능 차에서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클러스터의 장점이 확실합니다. 레이아웃 변경이 자유롭기 때문에 트랙 위 거친 스포츠 드라이빙 (N 모드)부터 매일 지나가는 출근길까지  다양한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성능 N에 최적화된 구성은 격렬한 환경에서도 직관적으로 차량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정말 필요한 정보들만 큼지막하게 표시됩니다.


고성능 N차량에 최적화된 구성은 격렬한 환경에서도 직관적으로 차량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속도, RPM, 기어단수, 오일온도, 냉각수 온도, 터보, 토크까지 정말 필요한 정보들만 선별하여 큼지막하게 표시됩니다.

엔진 스로틀과 엔진 회전수 변화
브레이크 압력 수치 표시

여기에 더불어 차량의 랩 타입은 물론이고 현재 사용하는 브레이크 압력과 스로틀까지 정확하게 수치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대 N 앱과 연동하면 자신의 주행 데이터를 저장해서 볼 수 있고 분석까지 되기 때문에 스포츠 드라이빙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간
다양한 디스플레이들


현재 현대자동차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는 8인치와 10.25인치, 그리고 12.3인치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 디스플레이는 각각 차량의 체급과 트림에 맞춰 기본 제공되거나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디스플레이들이 적용되는 대표 차종들만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준중형 대표 세단 아반떼는 일반 오디오 시스템, 8인치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됩니다.


아반떼, 10.25인치 디스플레이

기본 트림에서부터 상당한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아반떼는 체급을 넘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차 쏘나타부터는 기본 모던 트림에서부터 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됩니다. 여기서 ‘인포테인먼트 내비 I’을 선택하면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됩니다.

쏘나타, 10.25인치 디스플레이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은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제공되고 여기에 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현대 카페이 등의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는 플래그십에 걸맞게 기본 프리미엄 트림에서부터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같은 사이즈의 클러스터가 경계 없이 연결되도록 배치돼 간결하면서도 미래적인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그랜저, 12.3인치 디스플레이

이는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들어가는 것부터 큰 차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랜저,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기본 프리미엄 트림은 여기서 추가적으로 ‘플래티넘 플러스’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계기 클러스터까지 내비게이션과 같은 12.3인치 컬러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르블랑 트림부터는 별도의 추가 없이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가 기본 제공됩니다.

여기까지 현재 현대자동차에 제공되는 디스플레이들과 디스플레이를 통해 적용된 최신 기술을 살펴봤습니다.  자동차에서는 디스플레이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형태로서 더 많은 용도로 사용될 것입니다.


미래의 디스플레이는 더욱 커지고 정형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운전자들에게 새로운 편의성과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고 진화하는 현대자동차의 디스플레이와 함께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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