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빠, 봄 소나기가 와요.”
8살난 아들 녀석의 표현에 간혹 감탄한다. 봄 소나기라니... 창밖의 내리는 비를 보며 흔들의자에 책 한권을 가지고 갔지만 두 페이지도 읽지 못했다. 결국 책을 덮고 내리는 비를 하염없이 쳐다본다. 아들이 자기 의자도 내 흔들의자와 같이 밖을 볼 수 있도록 돌려달라고 한다. 싱긋 웃고는 돌려줬더니 내 얼굴 한 번 보고 싱긋 웃는다.
삶은 시작부터 소멸해가지만, 끝이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뻘짓, 그래도 글이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