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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우 Jun 12. 2023

작별을 고함

대화에 실패가 쌓이면 주저하게 되요. 

오늘 일어난 즐거운 일을 말할 사람이 없다는 건 고독의 시작을 의미해요.

다행스러운 건 세상에 당신과 나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

차마 닿지 못한 우리의 연결에 \

이젠 낯선 타인이 자리해도

거긴 내 자리라는 당신의 주장은 부적절해요.


더이상 기대하거나 기다리지 않을 거에요.

적어도 어떤 사람은 아니어야 한다는 건 알았으니까.

안녕히 계세요.

전 지금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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