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공적인 것을 믿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연속된 연구로 유해성이 입증되기 전까지 모든 화학물질은 무해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화학물질에 관련된 선구자들은 수익과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이므로 부정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을 확률마저 희박하다.
뒤늦게 그와 무관한 이들이 연구결과를 통해 그 위험성을 알릴 때는 이미 우린 꽤 노출된 경우가 많다. 유연휘발유, 페인트 등 과거의 납이 그러했다. 개선이라는 것은 어쩌면 자연을 거스르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