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우 Jul 11. 2023

번아웃 직전

무력감이 계속된 나날들이었다. 이러다 번아웃이 올 것 같았다. 힘을 아끼려 목소리를 낮추고 몸에 힘을 뺐다.


사람에게 상처입거나 위안을 얻으며 살아가는 것이 삶일텐데. 그 치열한 시행착오들이 부질없다 여길 땐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인간은 왜이리 사회적인가.


그런데 이 모임이 끝날 땐 신나게 웃고 있더라. 진심이 더해지고 공명이 되다보면 인간은 혼자가 아님을 자각하게 되는 것일까. 내가 어떤 사회에 연결되고 존속되어 있다는 것이 인간에겐 큰 위안이고 안정일까. 이 보물같은 사람들


매거진의 이전글 무해하다는 착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