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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우 Jul 26. 2023

이상한 사람이 많은 사회

대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이상한 사람이 많다. 어쩌면 정신적으로 아프지만 어쩌면 위험한 그런 사람들.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언론사가 그런 뉴스가 확산력 있음을 알고 있다. 뉴스는 맨날 사건사고만 보도한다고 투덜거려도 그게 시청률이 잘 나오고 전파력이 좋다. 그래서 뉴스는 현시대의 시청자가 가장 공포스러워하는 주제를 주로 다룬다.


둘째, 사회적으로 불안하다.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는 출렁거리며 생계는 불안함이 가득하다. 먹고 사는 문제가 걱정되면 우리의 정신이 온전하기 힘들다.


셋째, 과거와 달리 개인에게 연결된 인간관계가 빈약하다. 사람 간의 물리적 만남은 다양한 이유로 위험성을 가지기 시작했고, 디지털 문명의 발달로 ‘느슨한 연대’가 유행하는 요즘이다. 가장 최근에 “나 고민있어”라는 말로 친구를 만난 적이 생각해보자. 어쩌면 두번째 이유로 우린 타인의 아픔을 수용할 여유가 없거나, 기존에 그 역할을 하던 사람은 과부하로 언젠가부터 그 역할을 회피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인간이 나누는 대화의 힘을 요즘 크게 만끽하고 있다. 대화라는 것은 삶의 경험을 안고 타인과 부대끼는 소중한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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