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과 방식이 다르다고 틀린 답은 아님
지난 에피소드 에서의 결혼전제 연애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각자의 살아온 과정, 생각과정, 말하는 방식의 다름에도
각자의 기준에서 맞추기를 원하기만 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커플들이 연애를 하기 전에는 서로가 살아온 과정, 생각과정, 말하는 방식의 다름에 대하여 정확하게 깊게 알지 못하는 건 당연할 겁니다.
그래서 연애를 하면서 서로가 다르다는걸 알게 되고 이 다름에 대하여 얼마나 이해를 하고
서로가 배려를 하냐에 따라서 좋은 결실로 이어지냐 마냐가 결정되기도 할 겁니다.
그러나 저같은 경우는 수차례의 연애경험상 생각과정, 말하는 방식의 다름에 대하여 이해가 충분히 되지 못하고, 배려가 깊지 않았던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부터 작년 봄까지 만나왔던 분과의 만남에서 배려가 깊지 않아 이별로 이어지게 되었던 걸로 생각됩니다.
만나왔던 분의 경우 살아온 과정, 생각하는 과정, 말하는 방식은 제 과정과 방식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살아온 과정에서는 그분은 직장생활을 모 공공기관에서 첫 회사로서 이직없이 쭈욱 근무를 해왔으며,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본사 소재지에서 자리를 잡고 10년 넘게 살아왔습니다.
제 경우는 모 건설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지금 근무하는 곳으로 이직을 하였고, 서울을 연고로 살아왔습니다. 이 부분에서 서로의 주 거주지가 다를 뿐만 아니라 서로가 자기 자신의 거주지에 맞추기를 원함은 물론, 각자가 있는 거주지에 대한 여건, 사정에 대하여 모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향후 거주지에 대한 생각이 좁혀지지 않아 평소 대화에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과정과 말하는 방식에서도 각자가 살아온 과정이 다른 만큼 매우 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분의 경우 이직없이 회사생활을 공공기관에서 해왔고, 제 경우는 건설사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회사생활이 생각하는 과정과 말하는 방식에 영향이 되냐라는 말이 나올 수 있지만
하루의 반 정도를 회사에서 보내는데 하루가 누적이 되면 될 수록 회사생활이 생각하는 과정과 말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분의 경우 공공기관의 특성상 개인업무성과보다는 대인관계에서 비롯된 평판이 인사평가와 진급에 큰 영향을 주는점에서 사내 임직원들간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그분의 회사의 경우 제가 다니는 회사처럼 서울 고정근무가 아닌 본사가 지방 모 혁신도시에 있고, 도시간 이동이 있고, 수도권 근무를 하려면 인사평가와 평판이 보이지 않게 비중있게 영향을 미치기에 대인관계를 더욱더 중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그리고 업무를 하다 보면 결정을 해야할 경우가 있을텐데 결정을 하면 책임을 져야하는 건 당연하고, 본인에게 일이 되고 부담만 가중되기에
결정을 미루는 공공기관의 분위기상 그분도 결정에는 신중하였습니다.
그래서 의견을 내야할 경우 생각나는 데로 바로 이야기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의중을 살펴보고 조금 더 시간을 가진 다음에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나 제 경우 건설사에서 아프리카에서 첫 사회생활을 현장 공사기사로 시작하면서 시간이 돈인 민간기업과 건설현장의 특성상 신속한 업무수행과 의사결정이 당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근무했던 환경은 경험이 많고 나이가 많아지면 각자 해온 방식과 노하우가 있는 만큼, 건설현장 관계자들의 경우 자연스레 각자 방식대로 일을 하는 건 당연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수행을 위해 생각을 정리하는 대로 신속하게, 머릿속에 각인이 될 수 있게 여러번 말하는 방식 등으로 의견전달을 해왔습니다.
당연히 회사생활을 다르게 해왔기에 그분과 저의 생각과정과 말하는 방식은 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다름에 대하여 이해를 하면서도 왜 기다리지 못하냐, 왜 말을 제대로 못하냐 등으로 만나는 과정동안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마찰을 극복하지 못해 이별로 가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는 연애에서 다르다고 알면서도 틀리다고 생각을 했기에 이별로 이어진 경우들이 어느 누구나 있었을 겁니다.
서로가 좋아하고 사랑을 하고, 사랑을 하면 결혼까지 이어지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