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로부터 카톡이 왔다! 그래 뭔가를 보여줘야겠다!

카톡으로 특정인 광고까지?보여줄게! 반복의 묘미를!

by 강문정

[대문사진] 영화 <LETTRES A JULIETTE> 한 장면


어제 6월 4일에 카톡 알람이 울렸다. 보통 무음으로 해 놓아서 지인들의 메시지도 한참 후에 확인하곤 하는데 마침 알람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브런치 스토리>카톡이 온 것이다.


클릭해 보니 <000 작가의 브런치북>, 길고 엄청난 광고문구였다. 아~ 왜 이러나? 도대체 브런치 스토리와 이 작가는 무슨 돈독한 유대관계가 있길래 이토록 광고를 해주는지 묻고 싶었다.


계속 광고가 나오면 별로 관심 없어도 한번쯤은 클릭해보는 게 사람 심리다. 그걸 노리는 걸까? 이젠 브런치 홈화면이 아니라 개인 카톡으로까지 메시지를 보내서 특정인의 브런치북 광고를 하는 것인가?


부조리와 불합리!내가 왜 이런 광고까지 봐야 하나!밀려오는 짜증과 복합적인 분노로 정말 화가 많이 났다. 아예 브런치를 떠나버릴까? 어떡하지!


그럼에도 일단 마음을 가다듬고 잠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며칠 전에
브런치에 열심히 글 올리던
젊은 작가가 브런치에 작별 인사를 하고
조용히 떠났다.

그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더 이상 브런치에서
원고료나 댓가 없이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거니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은 만큼
이곳에서는
휘드백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브런치에 쏟는 힘을 다른 곳에 부으면
훨씬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에

나는 공감한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생각해보니
...... .


나는 어제부터 브런치에 처음 들어 왔을 때 올렸던 <감동 가득한 사람이야기>를 약간 수정해서 재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브런치에 관심도 없었고, 하는 방법도 잘 몰라서 한 두달 찾다가 여섯 달 넘게 외면하고, 또 그러기를 반복했는데 이제 좀 찬찬히 살펴 봐야 할 필요가 있겠다. 성실하고 좋은 분들이 많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브런치를 시작했을 때, 브런치에서 나를 다음에 <브런치 추천작가>로 게시했었다. 내가 두 달 만에 브런치를 떠났으므로 그 추천게시물도 사라졌다. 당연하다. 서로 주고받는 상호 작용이 안 되면 그런 것이니 그러려니 생각한다.



아주 가끔 찾아 올리는 내 글에
라이킷을 해 주시고,
구독 해주신 고마운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가 댓글 허용 안하기를 하니까
아마도 나를 냉정한 사람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어떻게 보면
내가 너무 진한 감성이라
댓글에 대한 답글 조차 달 수 없는 것이라 여겨주시길 바란다.


라이킷 해주시는 그 고마움이 내겐 열 줄 백 줄 남기는 댓글의 무게로 다가오니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늘부터 나는 그동안 올린 글을 두 세 번씩 반복해서 올릴 생각이다. 브런치 홈화면 도돌이 광고처럼 단 한 분이라도 내 글을 읽고 뭔가를 느끼시고, 공감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라이킷이 한 개라도 좋다.


어차피 브런치는 브런치일뿐! 내가 글을 쓸 수 있는 공간,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시스템이니까. 나는 작가다.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하면 되는 것이고, 브런치에서는 이렇게 워밍엎을 하면 되는 것이니까! 더이상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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