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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옥정호의 구절초

구절초의 고매한 자태

by 디카지기 조

가을 향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이 있다면,

바로 구절초일 것이다.
맑은 하늘 아래, 산기슭을 수놓듯 피어나는 하얀 꽃무리는
가을의 고요한 숨결과 가장 닮아 있다.


가을 하늘에 수놓을 꽃,
그 청명한 빛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꽃 역시 구절초다.

맑고 깨끗한 꽃빛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처럼 순수하고,
그 향기는 마음 깊은 곳까지 은은하게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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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여 ‘내가 걸어온 길’과 ‘비전을 품은 행복한 생활’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가졌다. 인생 후반전, 좋아하는 일과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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