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로빈스, 음식혁명
독서중에 우연히 읽은 한줄의 문구가 인생을 방향을 바꾼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노후관련 책을 찾아 읽던 중에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고 구입하게 된 '채식의사의 고백(존 맥두걸)'의 책을 읽기 시작하고 처음 마주한 '농부의사' 임동규씨가 쓴 추천사의 내용중에 그의 운명을 바꾸게 만든 존로빈스의 '음식혁명' 책에서 인용했다는 문구인 ' 고기는 화장실 변기보다 더러운 죽은시체' 라는 표현은 내게도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 왔다.
그 충격은 ' 채식의사의 고백(존 맥두걸)'을 밤새 읽고 이어서 추천자였던 농부의사의 '내몸이 최고의 의사다(임동규)' , '음식혁명(존 로빈스)' 도 며칠 간격으로 읽어 버렸다. 연달아 3권의 책을 읽고 나니 내 머리속에는 이미 육식에 대한 정내미가 떨어져 있는 상태였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 대한 그리고 건강한 탄수화물들에 대한 짝사랑이 시작되었다. 다른 차원에서 보자면 내가 살아온 50평생을 과도한 육식으로 인해서 내 몸은 망가져 있고 점점 더 망가질 거라는 생각을 하니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바로 채식으로 전환, 그 길 만이 살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바로 실천으로 옮겼다.
고기에 환장하던 나로서는 몇권의 책을 통해서 본 소나 돼지의 사육실태 조사에 대한 내용들과 육식이 건강에 치명적으로 미치는 사례등으로 인해서 고기에 손이 가질 않았지만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채식주의' 라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날 다시 육식으로 설득하려 한다. ' 고기를 안 먹으면 힘이 없어진다.' ' 머리가 빠지는게 고기를 안 먹어서 그렇다.' 하지만 코끼리나 말을 보면 초식 동물인데도 힘이 세고 근육이 발달 한 것은 도대체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채식으로 전환하고나서 3개월 만에 10kg이나 빠졌다. 옷이 맞는 것이 없어 즐거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만성 고협압은 20년만에 정상 혈압으로 돌아왔다. 이제 6개월이 지나니 정신도 맑아지고 몸도 훨씬 건강해 진 것을 느낀다. 물론 사회생황을 하다보니 유혹은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회사 식당에서 직원들과의 식사도 그렇고, 등산 백패킹가서 저녁에 동반자들과의 저녁식사도 그렇고, 식구들과의 주말 외식도 그렇고, 어디서나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꿋꿋히 건강한 채식주의자인 나의 길을 가고 싶다. 그 어떤 유혹이 나를 꼬시더라도 넘어가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