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작가, 쇼코의 미소
- 책: 쇼코의 미소
- 저자: 최은영
- 출판사: 문학동네
- 진행자: 최진우(숭례문 학당)
- 일시: 2022.4.14(목) 19:30~21:30
<이젠 함께 읽기다,2014, 북바이북> 이라는 책을 통해서 숭계문학당을 알게되었다. 그곳에서 '글쓰기 입문(진행:윤석윤)'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백일 글쓰기 과정(진행: 권선영)에 참여중이다. 글쓰기 뿐만 아니라 독서토론에 관심이 생겨서 함께 글씨기 입문 과정에 참여했던 지인의 추천으로 '독서토론 입문 과정(진행: 최진우)'도 등록을 했다.
진행을 맡은 최진우님은 <100일 글쓰기 곰사람 프로젝트, 2017, 북바이북> 의 저자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백일 글쓰기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고 혼자 글쓰기 연습을 위해 가이드로 삼았던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여러 독서토론 과정중에 최진우님의 과정을 선정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시작전에는 잘된 선택이었는지 아닌지 긴가민가 했다.
이번 독서토론은 총 4회차의 프로그램으로 오늘이 첫번째 날이다. 3일전 쯤에 진행자는 단체톡을 통해서 논제를 보내주었다. 10개의 토론 항목이 꼼꼼하게 적혀 있었고 미리 출력해서 내 생각과 의견을 정리해서 독서 토론을 준비했다. 1회차 선정 책에 나와있는 7개의 단편소설중에 책 제목과 동일한 첫번째 단편소설인 ' 쇼코의 미소' 가 이번 토론의 대상이었다.
평일 회사 업무를 급히 마치고 귀가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줌(Zoom)을 접속하고 카메라를 오픈했다. 참석자가 올(All)여성임을 확인하고 긴장된 마음은 좀 더 긴장이 되었지만 다행히 최진우 선생님의 능숙한 진행으로 인해서 금방 마음이 안정이 되었다. 책에 대한 별점 메기기를 시작으로 서서히 토론에 빠져들게 되었다. 의사표현으로 손바닥을 앞면과 뒷면을 거수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혼자 책을 읽고 마쳤다면 감히 상상도 못할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세번째 논제에서 나왔던 ' 아직도 쇼코의 할아버지의 우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18면)'에서는 '아직도'의 시점이 과연 언제인지에 대해서 의견이 갈렸고 일본에서 쇼코의 이상한 행동에 대한 소유의 반응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특히 맨 마지막 공항 장면에서 쇼코의 미소를 보고 소유가 서늘해 진 것에서는 '브로맨스'의 줄거리가 '써스펜스'로 바뀌는 생각의 반전도 맛보게 되었다.
마지막 랩업시간에 참석자중에 한분이 얘기한 오늘의 인상깊은 한마디인 '갑자기'라는 단어에 백배동감이 된다. 독서토론 전에는 다르게 생각해던 부분들이 여러 참석자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던 중에 갑자기 나의 생각이 바뀜을 경험하게 되었다. 두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뜨거운 열정과 집중속에서 나의 뇌세포들은 자극되고 활성화 됨을 느꼈다. 시작전에 갖었던 두려움이 사라지고 두번째 독서토론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