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은 인스타그램을 주로 사용한다.
예전에는 페이스북을 주로 하고 페메(페이스북 메시지)를 주로 했다면 현재 페북은 어른들의 놀이터가 되었고
MZ들은 자연스레 그들만의 세상인 인스타로 흘러
들어갔다. DM으로 카톡을 대신해 연락하며 피드로
나를 표현한다.
각자의 개성대로 표현하고 서로를 팔로우하며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비공개 계정이 일반화되어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서로의 팔로워 수를 늘리며 자신만의 세상을 만든다.
스레드,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이 나왔어도 여전히
인스타가 대세다.
예전에 서로 알게 되어 전번을 땄다면 요즘은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하는 게 당연한 시대가 되었다.
나는 사실 인스타를 잘 모른다. 계정은 있지만 눈팅만 주로 하고 내 피드나 게시물을 따로 올리진 않는다.
나는 아이들과 소통의 창구로 인스타를 한다. 자주
연락은 안 하지만 카톡으로 연락이 안 될 때 인스타로
DM을 보내면 바로 연락이 된다.
난 재밌는 릴스나 요즘 뜨는 데이트 정보(남자 친구, 여자 친구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한다.
그러다 아주 가끔씩 짧은 통화를 한다.
그 나이 때는 아무 연락 없으면 잘 지낸다 생각하니까.
나도 젊을 때 그랬으니까... 되도록이면 이해하려고
한다.
굳이 TMI를 얘기하자면 대학교 3학년 여름 방학 때
태국으로 어학연수를 왔었다.
외국을 나간다는 설렘에 연수 일정을 부모님께 자세히 말하지 않고 가서 연수 후에 학교에 오니
교내에서 유명 인사가 됐었다.
아버지가 과사무실로 내 연락처와 일정을 물으셔서
당시 나를 모르는 교수님과 학생들은 없었다.
그런 전적이 있는지라 나는 아이들에게 따로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나도 그때는 그게 썩 좋지 않았으니까.
MZ들은 틱톡과 같은 짧은 숏폼을 좋아한다. 인스타의 릴스나 유튜브의 숏츠를 자주 본다.
그래도 가장 많이 쓰는 건 인스타그램이다.
나는 아이들의 인스타계정을 모른다.
굳이 들어가려고 하지도 않고 단지 DM으로 연락만
할 뿐이다. 가끔 인스타를 눈팅만 하고 요즘 트렌드를 둘러볼 뿐이다.
우리 세대에게 카톡이 있듯이 MZ에게 인스타가 있다.
가끔씩 둘러보고 재밌어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딱 거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