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은 내게 과도기였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삶의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낯설었다.
일단 초기 자금을 만들기 위해서,
퇴교하고 나서 거의 1년 동안 알바만 계속했다.
그리고 이것저것 접해보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게 된 시기였다.
사업적으로 뭔가를 도전하기보단, 밑거름을 만들어나가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독서, 운동, 글쓰기, 알바를 열심히 하며 앞으로의 목표를 끊임없이 재정립했다.
SNS도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튜브, 시작한 지 3달 정도 됐는데 800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유튜브에는 내 도전기를, 인스타에는 내 사업적/인생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했다.
(인스타는 아직 활성화되진 않았지만, 곧이다)
사실, 처음엔 모든 게 무서웠다.
울타리에서 벗어나서 내가 뭔가를 한다고 하면
내 지인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망설였던 적도 있고,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적도 있다.
예를 들면, 누군가 내 유튜브를 보고
'얘 유튜브 하던데?'라고 자기들끼리 말하고 다니는 게 싫어서
아니 무서워서 처음엔 망설였다.
그냥 일반 성인이라면 다 해봤을 세금 신고도, 부동산 계약도
다 처음엔 너무 어렵게만 느껴졌고, 무서웠다.
그런데 막상 직접 해보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일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어렵지 않다.
시작이 어렵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야 체감했다.
그냥 하고 보면, 처음에 걱정했던 일들 중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고
나를 inactive 하게 가둔 것은 그 걱정들이라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