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언어의 성전

by 이만희

어제를 극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성급하게 말하고 감정적으로 표현하지 않도록 일정한 호흡을 유지한다. 원하지 않는 소음들이 나를 괴롭히면 스스로 그 자리를 피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나에게 집중한다. 영감을 주는 문장을 읽고 잠시 사색에 빠진다. 사색으로 상상력을 만들고 이야기를 그린다. 쓰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나만의 공간에서 언어의 성전을 짓는다. 그 성전에서 넓고 깊은 시야를 갖고 세상과 연결하는 능력을 기른다. 시와 소설을 쓰면서 나만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치열하게 내 마음에 닿는 글을 쓴다. 내 안의 언어의 성전에서 시간과 정성을 들여 글을 쓴다. 부끄러운 마음과 두려운 마음을 버리고 영혼을 받쳐 글을 쓴다. 언어의 성전에서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는 글을 쓰며, 어제보다 나은 행복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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