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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니랑 May 19. 2024

잡초

자작시

무거운 빗물에

줄기가 구부러져도,

부러지지 않았다.     


따가운 땡볕에

마디가 벗겨져도,

부서지지 않았다.   


날카로운 바람에

잎이 찢어져도,

쓰러지지 않았다.


차가운 눈에

뿌리가 썩어도

죽지 않았다.


#잡초

#바람

#땡볕

#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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