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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니랑 Jun 04. 2024

후회

자작시

지나간 것은 사랑이었다.

뒤돌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바닥의 술병 속에서 그대 목소리가 들린다.     


떠나간 것은 그리움이었다.

눈을 감고 불러보아도 들리지 않는다.

얼굴에 스치는 시린 바람 속에서 그대 미소가 보인다.     


사라진 것은 기다림이었다.

들길에 서서 겨울이 되어도 찾을 수 없다.

해마다 내리는 첫눈 속에서 그대 온기를 느낀다.



#지나간것은사랑

#떠나간그리움

#사라진것은그리움

#그대의미소

#그대의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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