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칼보다 날카로워

by 이만희

얘들아,

선생님이 오늘은 조용히,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해.

마치 혼잣말하듯이.

좋은 생각은 사실 흔해.

누구나 한 번쯤 "이렇게 살고 싶다", "이건 꼭 해보고 싶다" 생각하잖아.

근데 그걸 끝까지 밀고 가는 사람은 많지 않아.

왜 그럴까.

오늘을 제대로 안 살아서 그래.

내일을 바꾸고 싶으면, 오늘을 허투루 쓰면 안 돼.

말 이야기도 하고 싶어.

무릎 깨지면 낫잖아.

손 베여도, 뼈 부러져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져.

근데 말로 받은 상처는 달라.

눈에 안 보여서 더 무서워.

별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 마음속에서 오래오래 아플 수 있어.

친구한테 말할 때,

SNS에 글 남길 때,

한 번만 멈춰서 생각해 봐.

"이 말이 누군가 하루를 망치진 않을까?"

말은 칼보다 날카로워.

꼭 기억해.

공부 얘기 좀 할게.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고 생각이 깊어지는 건 아냐.

점심 먹고 운동장 나가서 천천히 한 바퀴 걸어봐.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을 거야.

근데 걷다 보면 작은 생각 하나가 생기고,

그게 또 다른 생각을 부르고,

어느새 뭔가 떠오를 거야.

몸이 움직이면, 생각도 따라 움직여.

더 멀리 보고 싶으면 방법은 하나야.

거인의 어깨에 올라가는 거.

그 거인이 뭐냐고?

책이야.

위대한 사람들이 남긴 문장들.

한 문장씩 천천히 읽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내 안에 담아봐.

그러면 어느새 너는 혼자가 아니라

거인의 어깨 위에서 세상을 보고 있을 거야.

기회는 아무한테나 안 와.

기회랑 준비가 만났을 때,

우리는 그걸 행운이라고 불러.

근데 준비 안 된 상태에서 기회가 오면,

그건 불운이 돼.

"기회가 없어요"라고 말하기 전에

나는 준비돼 있나, 스스로한테 물어봐.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아.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

잠은 꼭 잘 자.

피곤하면 계획도 흐릿해지고, 의지도 약해져.

그럴 땐 마음 다잡겠다고 버티지 말고

몸부터 챙겨.

잘 자는 것도 자기 관리야.

자기 존중이야.

얘들아,

삶은 어느 날 갑자기 안 바뀌어.

오늘의 말, 오늘의 걸음, 오늘의 잠.

이 작은 선택들이 모여서 너희 내일을 만들어.

오늘을 성실하게 사는 태도,

그게 너희 인생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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