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안식처
우리는 스스로 원기를 얻는 본성이 있다. 심신이 방전되고 에너지가 고갈되면 휴식이 있는 안식처를 찾아야 한다. 나는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면 나만의 안식처인 교실 문을 연다. 일과를 마치고 학생이 떠난 텅 빈 교실에서 호흡을 고르고 마음을 추스르며 살아갈 힘을 회복한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 심장은 무너지고 정신이 고갈되어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때, 교실에 홀로 앉아 휴식시간을 갖는다. 교실에서 자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교실에서 나 자신으로 돌아가며 삶을 사랑한다. 텅 빈 교실에서 고요한 음악과 커피 한잔으로 영혼까지 충만해지고, 기쁨을 발견한다. 나는 살아있는 존재다. 매 순간 변화하고 어디에 있을지 결정한다. 스스로 온전해지는 의지로 나만 아는 안식처에서 재충전한다.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이다. 매일 교실에서 10분의 휴식 시간은 번뇌가 사라지고 자기 정화의 시간이 된다.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억만장자는 언제든 가고 싶으면 우주여행을 떠나지만 평범한 사람은 집 밖으로 나오는 것도 힘들다. 자발적인 고립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방콕을 즐긴다. 세상으로부터 힘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 내 방으로 들어간다. 내 방을 벗어나면서 불행은 시작되었다. 해가 지고 저녁이 오면 내 방으로 들어와 고독을 즐긴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 들수록 삶은 확장이 아닌 축소가 된다. 내 방보다 더 큰 욕망이 나를 힘들게 했던 원인이었음을 깨닫는다. 우리는 모두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면서 개방을 강요받았지만, 현실은 우리를 방콕 상태로 밀어 넣는다. SNS로 서로 연결되고 개방되어 있지만 실상은 고립되어 있다. 스마트폰이 있어 세상이 내 방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내가 세상으로 나갈 필요가 없어졌다. 스마트폰으로 일상은 분주해졌지만, 실제 경험하는 것들은 사라졌다. 내 방에서도 스마트폰을 끄지 않으면 끊임없이 울려대는 알림으로 잡념에 빠진다.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가 되면서 경험의 빈곤에 빠졌다. 내 방에서 스마트폰을 이겨내는 방법은 나를 벗어나는 것이다. 내 방에서 고독을 즐겨야 한다. 글 쓰는 작업을 하며 사색을 하며, 진정한 고독과 은둔 생활을 만들어간다. 스스로 고립되어 창작의 에너지를 방출한다. 나는 자발적으로 혼자가 되고 내 방은 작업을 하는 공간이 된다. 내 방은 사색의 토대가 되고 내면의 평온을 준다. 최소한의 자유를 누리고 침묵해도 눈치가 보이지 않는 소중한 나만의 공간이다. 내 방에서 회복의 음악을 듣고 도피의 잠을 잔다. 내 방에서는 몰입과 진지함을 경험하고 적당한 게으름도 허락된다. 삶이 힘들고 지쳐서 내 본성이 드러나도 허용되고 나를 보호하는 피난처가 된다.
타인과 다투지 않고 이기는 법을 알아야 한다. 모욕을 당한다고 매번 즉각적으로 반응할 필요는 없다. 밝아지고 싶다면 오랜 시간 동안 구름으로 머물러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은 위대한 사람들의 권리다. 외로움에 빠지지 않기 위해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사람은 의지할수록 더 외로워진다. 기쁨을 나누면 시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 타인에게 감정과 시간을 소모하지 않는다. 온전히 내 편인 사람은 없다 모든 인간관계는 시간이 지나면 리셋이 되기 때문이다. 타인을 대면할 때는 언 강 위를 걸어가듯이 항상 긴장하고 경계해야 한다. 타인이 잘 산다고 두려워할 이유도 없고 못 산다고 안도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타인에게 내 삶이 침범받지 않도록 혼자 있는 시간에는 몸을 움직여야 한다. 타인과의 향락의 시간은 나를 고통에 빠뜨린다. 몸을 움직이므로 좋은 기운을 충족시키고, 지적 생활로 자기 인식의 힘을 높인다. 타인과의 적당한 거리 두기는 내면의 평화와 해탈로 가는 길이다.
혼자 있는 시간에 몸을 움직이면 심신이 좋아진다. 밭을 가는 사람이 밭을 가는 힘도 점점 커진다. 10평의 밭을 갈 수 있는 사람이 100평의 밭도 갈 수 있다. 전력을 다해 움직이는 사람만이 행복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움직임으로 배운 경험은 영혼의 양식이 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혼자 있는 시간에 시도하고 실패하며 개선하면 된다.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아서 바다로 향해 전진한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 생명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음의 시간으로 간다. 매 순간 목숨이 걸려 있기에 나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 행동이 따르는 기도가 진짜 기도다. 언제 어디서든 목숨을 걸을 정도로 최선을 다한다.
인생이란 선택한 일을 경험하고 스스로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책을 읽고 생각하며 글을 쓰는 것이 매일 나를 성장시키는 루틴이다. 스스로 나를 배신하지 않도록 매일 정해놓은 루틴을 실천한다. 오늘 할 일을 미리 단어로 적어본다. 그리고, 잠자기 전에 나열한 단어를 확인하며 시간대별로 다시 적는다. 섬세한 시간관리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고, 원하는 삶을 창조하게 이끈다. 일상에서 지키는 규칙적인 루틴이 내 꿈을 이루어지도록 한다. 시간관리에서 인간관계도 중요하다. 나이 들수록 아무나 만나면 안 된다. 같은 가치를 추구하고 의식 수준이 맞으며 동일한 성향이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일상에서 완벽보다 완료가 더 중요하다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한다. 시행착오도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마음속에 정성과 열정으로 작은 일도 성실하면 사람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다. 남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가치를 깨닫고 인생을 사랑하면 된다.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정상에 올라가려면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분명한 목표를 세워서 부단한 노력으로 달성해야 한다. 노력해도 환경 때문에 바뀌지 않았다면 내가 바뀌면 된다. 절제된 행동으로 나를 보호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 내가 쓴 글들이 나를 증명해 준다. 누구든 내 인생을 대신할 수 없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어제와 다른 나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주어진 오늘을 열심히 살아낸다. 삶의 반복은 고독이다. 무식할 정도로 나의 일과 꿈을 사랑한다. 살아있기에 사랑하고 다시 사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