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베트남전쟁 시 최대 격전지였다는데

by 권민정




리조트 안에는 초록 잔디와 예쁜 꽃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다.


빨강 노랑 흰색의 꽃들이 야자나무 아래 아름답게 피어 있다. 풀빌라 주변에도 꽃이 만발이라,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휴식하고 놀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베트남전쟁 때 최대 격전지였다는데.


큰 딸네 식구, 둘째 딸네 식구, 남편과 나, 3세대가 풀장이 딸려 있는 빌라에 묵는다.

하루에도 두세 번씩 풀장 관리하는 직원이 물에 떨어진 나뭇잎 등 쓰레기를 치워주어 언제나 깨끗했던 수질의 아름다운 개인 풀장.


우리 식구가 묵었던 빌라에서 2,3분 만 나가면 해변이다. 해뜨기 전부터 해변은 사람들로 활기차다.


해 뜨기 전 다낭 시민들은 먼저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다가 직장에 나가나 보다.

새벽 5시, 한적한 해변을 산책하러 나갔다가

너무 놀랐다. 바닷속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모래사장에서는 운동을 하고 있었다. 해가 뜨기도 전인데.

새벽 5시의 해변이 이렇게 활기 차리라고는 짐작도 못했다. 7시가 되자 해변은 조용해졌다. 사람들이 거의 다 빠져나갔다.



다낭에 다녀온 후 느낌.

내가 잠시 스쳐 지나가며 본 베트남의 풍경이 정말 일부분일 것이다. 또 나는 그 나라에서도 고급 풀빌라에 묵었기에 그늘진 곳은 전혀 보지 못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미래가 밝다는 느낌이 들었다.

참으로 활기가 있는 나라라는 느낌.


황석영의 <무기의 그늘>, 안정효의 <하얀 전쟁>에서 읽었던 그 참혹했던 전쟁의 그늘이 지워진 것 같아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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