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하루〉시즌 3를 열면서
질문은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무너진 균형을 붙잡기 위한 말이다.
〈질문하는 하루〉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매일의 삶은 가볍지 않았다.
가벼운 고민은 있었지만,
그 뒤에는 늘 ‘나를 증명하고 싶은 마음’과‘
내가 맞게 살고 있는 걸까’라는 조용한 불안이 있었다.
나는 자주 조급했고,
자주 멈췄고,
또다시 묻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어떤 욕망을 감당하고 있는가?”
“나는 왜 존재감을 증명하려고 애쓰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놓아주어야 하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지금 여기 있는 나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이 질문들은 위로였고,
때로는 혼자서도 나를 단단히 붙잡아주는 손이었다.
질문은 때때로 답보다 더 정직하다.
〈질문하는 하루 – 시즌3〉는
나의 이야기지만,
누군가의 하루와도 닿아 있기를 바란다.
무거운 말보다는 가벼운 리듬으로,
가벼운 말 안에 단단한 마음을 담고 싶었다.
오늘도, 나는 스스로에게 조용히 물어본다.
“지금 여기 있는 나는 어떤 질문을 품고 있는가?”
지문 (知問) : 질문이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