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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를 선택하다.
이게 가능한 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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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ssam
Sep 8. 2024
한국에서 태어나 35년을 한국에서 살고
일본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나에겐.. 모국어란.. 그냥 자연스럽게
한국어밖에 없었는데
우리 하나는 만 3살 때 모국어로 영어를 선택해 버렸다.
집에서는 100프로 한국어만 사용했고,
밖에서는 일본어만 들었고,
어린이 집에서도 일본어만 사용한 우리 하나가 왜 모국어를 영어로 선택했을까?
영어가 제일 쉬웠던 걸까?
일본에서 사는 우리에게 모국어를 영어로 선택해 버린 아이가 너무 신기해서
한국어보다 더 빨리 영어가 늘고 있는 게 엄마로서 걱정도 되면서 한편으로는 조금 지나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겠지라고 생각하면서 했다.
결국 언어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을 못 다니게 되고, 홈스쿨을 하다 인터내셔널 학교로 옮기긴 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영어는 책을 다 읽는데
한국어, 일본어는 안 하려는 게 신기하다.
한국어는 아예 글씨도 잘 모르고..ㅜㅜ
다국어 사용자에게 모국어란 태어난 나라의 언어가 아니라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되는 언어를 말한다고 한다.
나랑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아이가.. 아직까지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없지만...
정말 기대가 된다. 이 아이가 어떻게 자라게 될지...^^
하루하루가 신기하고
아이의 성장이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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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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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아이 둘과 해외살이 하고 있어요. 좌충우돌, 버겁고 힘든 인생인데 신기하게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외로받고 싶어 위로의 글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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