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끝나고 가족들과 먹었던 감자튀김
먹을 것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ᆢ
오히려 어떤 건강하고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까 고민하는 세상이다 ~
지금, 청년의 시기를 지나 중년을 살면서,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것들을 외식이나 배달을 통해 먹을 수 있다.
대학생 때 사업하시던 아버지가 좀 어려움을 겪으시며, 과외와 학원강의로 용돈을 보충해서 썼었다. 학원강의가 저녁 늦게 끝나고, 학원이 그 당시는 아직 발전 전이었던 신천동 근처여서, 아버지가 차를 가지고 동생과 함께 픽업을 오셨었다.
어느 날 잠실 어딘가에 맥도널드에서 감자튀김과 소프트아이스크림을, 그 시절 돈으로, 천 원 정도에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 (세일기간?이었던 것 같다)
학원강의 끝나고, 내가 한턱낸 돈으로^^ , 맥도널드에서
동생이 감자튀김과 아이스크림을 테이크아웃해와서,
아버지. 나, 동생 이렇게 셋이서, 얼마나 소중하게 맛있게 먹었는지 모른다^^
( 지금 생각하니 그 시절이 너무 아름답고 따뜻하고 소중하다 ᆢ)
조금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작은 기쁨으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던 거 같다^^ 그래서일까? 꿈꾸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지금 젤 좋아하는 모스버거 감자튀김, 아웃백 감자튀김
을 먹어도 ᆢ그 감성을ᆢ그 따뜻함을 따라잡긴 어려울 것 같다 ~
ㅡ커버그림: chat gpt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