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에 의존한 인프라가 보여준 단일 리전의 위험성
안녕하세요, 개발빔입니다!
어제 일하는 중간에 갑자기 로그가 이상하더라고요...
응답 시간이 늘어나고 API 요청 오류가 쏟아졌어요 ㅜㅜ
곧 전 세계적으로 AWS 장애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쏟아졌죠.
오늘은 그 사건이 어떤 원인으로 발생했는지,
그리고 우리 같은 개발자가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2025년 10월 20일,
AWS의 미국 버지니아 북부 리전(US-EAST-1)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고 해요.
AWS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리전에서 요청 에러율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으며,
일부 서비스는 응답이 지연되거나 완전히 중단되었어요.
가장 큰 문제는 Amazon DynamoDB 엔드포인트의 DNS 해석 오류로 지목되었어요.
DN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니, 서비스들이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하지 못했고,
결국 연쇄적으로 API와 웹앱이 멈춰버렸죠.
이 문제로 인해 Fortnite, Snapchat, Duolingo 등
다수의 글로벌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접속 불가 상태가 되었고,
일부 금융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도 로그인과 결제가 지연되었어요ㅠㅠ
AWS는 같은 날 저녁 복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으며,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에요!
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요.
많은 기업이 비용 절감과 편리한 운영을 위해 AWS 하나에 모든 인프라를 올려두죠.
문제는 이 '집중 설계'가 장애 발생 시 취약하다는 거예요.
저도 3년 전 비슷한 선택을 했어요.
서비스 속도를 우선시하다 보니 리전을 하나로 고정했고,
재해복구는 '나중에 하지 뭐~' 수준으로 넘겨버렸죠...
하지만 이번 같은 DNS 오류 또는 리전 중단이 발생하면,
서비스 전체 중단이라는 참혹한 결과가 나오기도 해요.
클라우드가 '안정적이다'라는 믿음이 실제 리스크를 가리는 거죠.
리전 하나에 모든 서버를 집중하는 건 관리 편의성은 좋지만 리스크 분산에는 취약해요.
서비스 규모가 작더라도,
두 개 이상의 리전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나누어 두는 것이 안전해요.
많은 팀이 '복구 시나리오'를 문서로만 남겨둬요! ㅜ
하지만 이번처럼 DNS 문제가 생기면 실제 어떻게 대응할지 테스트하지 않으면 몰라요.
테스트 환경에서 일부 엔드포인트를 차단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돼요~
단순히 "서비스가 죽었나?"가 아니라 "평소보다 응답이 느려졌는가?"를 감지해야 해요!
이번 AWS 장애 초기 증상도 '느려짐'이었고, 이걸 빨리 잡아내야 이후 대응이 가능했어요.
리전 및 가용영역(AZ) 분산 설계가 되어 있는가?
DNS 장애 또는 API 실패 시 복구 플랜이 있는가?
모니터링 대시보드에 에러율과 지연 그래프가 분리되어 있는가?
클라우드 벤더에 완전히 의존하지 않는 운영 절차가 있는가?
AWS는 여전히 가장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클라우드 중 하나에요.
하지만 이번 장애가 보여준 것처럼,
"한 리전에 모든 것을 맡긴다"는 건 리스크를 내재화하는 행위에요~
개발자로서 우리가 할 일은 점검 또 점검입니다!
지금 우리 시스템이 어디까지 AWS 한곳에 의존하고 있는가?
그 의존이 내일도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이 두 질문을 팀 내에서 함께 고민해볼 시기라고 생각해요.
이번 사건이 끝난 이후에도, 이런 점검이 우리 서비스를 지켜줄 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